▲ 안산 신원 미상 남성의 하반신에 이어 상반신 추정 시신도 발견된 3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 인근에서 과학수사대원들이 시신을 옮기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 하반신 토막시신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3일 시신의 나머지 부분으로 추정되는 상반신을 발견했다.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이날 오후 대부도 북단 방아머리선착장 인근 내수면 물가에서 마대에 든 상반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상반신은 얼굴 부패가 상당히 진행돼 식별이 불가능한 상태다. 하지만 지문 채취는 곧 가능해 피해자와 용의자를 파악하는 데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일단 동일인인 것으로 보이지만 정확한 판단을 위해 DNA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상반신이 발견된 곳은 하반신이 발견된 불도방조제 인근에서 11㎞ 가량 떨어진 지점이다.

이에 앞서 지난 1일 경기 안산시 단원구 대부도 내 불도방조제 입구 근처의 배수로에서 마대에 담긴 남성의 하반신 시체가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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