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래 관인을 찍어야 하지만 암행어사는 관인을 가지고 다니지 않았기 때문에 마패를 다시 사용했다는 내용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창원=이선미 기자] 창원시 창원역사민속관 기획전시실에서는 ‘창원의 고문서 반가의 일상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3일부터 오는 8월 31일까지 특별전시회를 기획했다.

이번 기획전은 경상남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순흥안씨 문중 소장 자료를 안희상씨가 일부 제공했다.

특히 창원 퇴촌리 한 고장에 대대로 삶을 이어온 순흥안씨 퇴은 가문의 1700여년 이래로 약 300년간의 각종 고문서를 토착가문의 일상에서 전개된 삶의 숨결을 느끼고자 선보인다.

이어 순흥안씨는 원래 함안에 거주하다 안명갑 때 창원 퇴촌으로 이거했다. 그의 부친 안민과 형 안신갑은 임진왜란 때 의병활동을 하다가 순절했다.

순흥안씨 고문서들은 가족과 문중, 소송과 분쟁 그리고 해결, 소유와 다짐, 소통과 성취, 규범과 실천 등 일상생활의 역사를 지역 고문서를 통해 의미를 되새겨 보는 소중한 기회를 만들고자 전시된다.

▲ 경상남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순흥안씨 문중 소장 자료를 제공한 안희상씨가 고문서들과 가족 문중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안상수 창원시장은 “전통 속에서 내일의 지혜를 배우고 고전을 통해 옛사람들의 숨결을 느끼고자 전시를 기획했다”면서 “온고지신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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