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예프 국립바레단 내한공연(잠자는 숲속의 공주) 포스터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뉴스천지)

5월 24~25일 천안예술의전당무대서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속의 미녀’ 공연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러시아 발레의 진수 키예프 국립발레단(Kiev Shevchenko National Opera & Ballet Theatre)이 최초로 내한공연을 갖는 가운데 오는 24일, 25일 천안예술의전당을 찾는다.

천안문화재단(대표이사 박상규)은 무대공연의 예술적 공감대가 풍성한 천안, 아산, 세종지역의 고정관객층 강화와 더욱 다양한 무용관객 확대를 목적으로 키예프 국립발레단(현, 우크라이나 국립발레단)을 초청했다.

클래식 발레 음악의 대부 차이코프스키(Peter Ilvich Tchaikovsky, 1840~1893)는 변함없이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세계적인 작곡가 1위다. 차이코프스키는 36살에 백조의 호수(Swan Lake), 49살에 잠자는 숲속의 미녀(Sleeping Beauty), 52살에 호두까기인형(The Nutcracker)을 작곡했다.

키예프 국립발레단이 속한 키예프극장은 제정 러시아 시절인 1867년 설계됐으며 우크라이나 키예프에 위치해 있다. 모스크바의 볼쇼이극장(1825), 상트페테르부르그의 마린스키극장(1890)과 함께 러시아 3대 극장으로 통한다.

키예프 셰브첸코극장 150주년 기념 전국투어로 선보이는 고전 발레 ‘백조의 호수’와 ‘잠자는 숲속의 미녀’는 키예프국립발레단이 새로이 제작한 버전이며 화려함과 장대한 스케일로 평론가들의 극찬을 받은 작품이다.

100명에 가까운 단원들 대부분이 국제 발레 콩쿠르의 입상자들이다. 1950년 이후 본격적인 국제투어에 나서기 시작해 프랑스, 불가리아, 헝가리 등지에서 큰 성공을 거뒀다. 런던국제 댄스페스티벌에서 금상을 받고, 파리 클래식 댄스페스티벌의 고정 참가단체가 되는 등 국제무대에서 입지를 굳혔다.

남준 천안예술의전당 무대예술팀장은 “천안예술의전당 대공연장은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명실공히 전막오페라를 비롯해 대형 뮤지컬, 국제적 발레 등 초대형 공연을 능히 치를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발레의 특징인 군무의 웅장함과 섬세함을 표현하기에 최적의 공간이며 세트와 조명으로 원근감을 심미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심도 깊은 무대 볼륨은 프로페셔널 무용수들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백조의 호수’와 ‘잠자는 숲속의 미녀’는 오는 5월 24일과 25일 저녁 7시30분 천안예술의전당 대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티켓은 R석 10만원, S석 7만원, A석 5만원, B석 3만원, C석 2만원이며 20명 이상 단체관람 시 20% 할인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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