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일 경기 평택시 용이동에 위치한 다가구 임대주택 옥상에서 입주민 등 40여명과 함께 한 해 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시농제를 가졌다. (제공: 경기도시공사)

[천지일보 경기=강은주 기자] 경기도시공사는 2일 평택시 용이동에 있는 다가구 임대주택 옥상에서 텃밭을 활용한 ‘시농제’를 개최했다.

옥상텃밭사업은 공사가 주거 취약계층을 위해 매입한 다가구 임대주택에 옥상작물 재배를 위한 텃밭을 제공하고 입주민들 간의 소통과 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마련했다.

공사는 지난해 7월 경기농림진흥재단, 경기도 따복공동체지원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올해는 수원, 남양주 등 5개 시, 8개 주택 약 100호에 옥상 텃밭을 조성한다.

이날 경기농림진흥재단에서 나온 텃밭 재배 전문가인 프론티어들이 참석해 올바른 모종심기 등 재배작물에 대한 전문교육도 받았다. 프론티어들은 앞으로 텃밭 조성과 요리교실, 팜파티, 화분만들기, 갈무리행사 등 연중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 밖에 기존주택 매입임대사업은 다가구 등의 주택을 공사가 직접 매입해 개·보수한 후 저소득층에 시중 임대료의 30% 수준으로 재임대하는 사업이다. 현재 653호를 매입해 도내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 가족 등에게 임대 공급하고 있으며 임대 기간은 최장 20년이다.

김재만 경기도시공사 주거복지처장은 “공동체 공간이 전혀 없는 다가구 임대주택 옥상 공간을 텃밭으로 공유화시켜 소통과 나눔, 재미까지 1석 3조의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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