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원조정 규모 (출처: 교육부)

계열 간 이동 규모 5351명
올해 2912억원 예산 지원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정부의 산업연계교육 활성화 선도대학(PRIME, 프라임) 사업에 총 21개 대학이 선정됐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프라임사업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프라임사업은 대학이 자율적으로 미래사회 수요를 반영해 학사구조를 개편하고, 학생들의 전공 능력과 진로 역량을 강화하도록 유도하는 사업이다.

평가결과에 따르면 대형 유형에 9개교, 소형 유형에 12개교가 선정됐다. 대형 유형에는 건국대·경운대·동의대·숙명여대·순천향대·영남대·원광대·인제대·한양대(ERICA)가 뽑혔다. 소형 유형에서는 성신여대·이화여대·경북대·대구한의대·한동대·동명대·신라대·건양대·상명대(천안)·군산대·동신대·호남대가 선정됐다.

선정된 21개교는 프라임사업을 위해 총 5351명의 정원을 이동한다. 해당 대학 전체 입학정원(4만 8805명)의 약 11%에 해당하는 규모다. 2017학년도 입학정원부터 반영된다. 취업률은 2015년 대비 2018년까지 평균 약 3.1%포인트, 2023년까지 평균 약 7.7%포인트 향상시키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당초 교육부는 대형 유형의 경우 최고 300억원까지 지원받는 1개교를 포함해 9개교 내외를 선정할 예정이었으나 사업관리위원회 평가에서 300억원을 지원받을 정도의 큰 사업 추진계획을 가진 대학이 없어 150억원 내외 지원 대학 9개교만 선정했다.

선정대학은 올해부터 2018년까지 3년간 정부 지원을 받는다. 2016년에는 이들 대학에 총 2012억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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