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부산=김영일 기자] 부산동래경찰서(서장 감기대)가 새벽 시간대 혼자 귀가하는 여성의 금품을 노리고 집까지 뒤따라가 가족을 살해한 이모(31, 남)씨를 강도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이씨는 2일 새벽 3시 37분경 동래구 소재 편의점에서 물건을 사고 귀가하는 여성을 뒤따라간 뒤 주택에 침입, 집 안에 있던 시어머니(57, 여)에게 발각되자 미리 준비한 흉기로 가슴을 찔러 사망케 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신고 접수 후 범인의 예상 도주로 주변 CCTV 분석 및 편의점, 모텔 등 탐문수사 중 인근 모텔에서 피의자를 검거했다.

경찰은 “이씨는 혼자 귀가하는 여성의 가방을 뺏을 목적으로 집까지 따라가게 됐고, 이후 범행을 저질렀다”며 “정확한 범행 경위와 추가 범행 등을 조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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