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이 1일 오후(현지시간) 이란 테헤란 메흐라바드 국제공항으로 도착해 환영 나온 인사와 환담을 나누고 있다. (제공: 청와대)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한국과 이란이 보건의료협력 양해각서(MOU) 체결로 양국 간 건설, 제약 의료기기 협력 등 토대가 마련됐다.

2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양국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보건정책, 병원정보시스템(HIS), 병원 설계·건설, 제약·의료기기 분야를 협력하기로 했다. 또 대체 및 전통의학, 당뇨·감염병 연구 등도 협력키로 했다.

특히 양국은 병원건립 6개, 제약 5개, 의료기기 2개, 건보시스템 2개, 협회 간 3개 등 총 18개 MOU를 체결했다.

병원 건립 시 의료기기, 병원정보시스템 등 병원운영에 필요한 의료기자재는 이란 외부에서 조달하는 총 물품의 25% 이상을 한국산으로 적용키로 했다.

복지부는 6개 대형병원 건립사업, 제약·의료기기 분야, 건보시스템 등의 협약 체결이 본격화되면 향후 5년간 2조 3000억원 정도의 경제적 성과를 추정했다.

복지부는 “한국과 이란 양국 실무단을 구성·운영해 주기적 정부 간 회의를 토대로 보건의료 협력과 민간 간 맺어진 협약 등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점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기업과 병원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6월 의료 해외진출법 시행을 계기로 금융 및 세제 지원방안 마련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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