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30일 NHK는 일본 요코하마(横浜)국립대학 후쿠다 준지(福田淳二) 준교수 연구팀이 쥐의 세포를 이용해 '모낭'을 대량 생산해 털이 자라게 하는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연구진은 쥐의 태아에서 털이 자라는 데 관계가 있는 2종류의 줄기세포를 추출해, 이것을 배양접시에서 300여개의 모낭으로 자연 배양해, 쥐의 등에 주사했더니 모낭에서 털이 자라는 것을 확인했다. 사진은 쥐의 등에 이식한 모낭에서 털이 자라는 모습이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일본에서 실시한 모낭 대량생산 쥐실험이 성공해 인간의 탈모 치료에 청신호가 켜졌다.

지난달 30일 NHK 보도에 따르면, 요코하마(横浜)국립대학 후쿠다 준지(福田淳二) 준교수 연구팀은 쥐의 태아에서 털과 관련된 두 종류의 줄기세포를 추출, 이를 배양접시에서 300여개 모낭으로 자연배양한 후 쥐 등 쪽에 삽입한 결과 털이 자랐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모낭 인공 대량생산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진은 이번 쥐실험 성공을 계기로 인간의 탈모 치료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후쿠다 교수는 “향후 3년 정도 인간 세포를 이용해 실험할 것”이라며 “탈모 치료는 10년 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보통 탈모 치료 방법은 머리 뒷부분인 후두부의 모낭을 뽑아 탈모 부근에 심지만, 이마저도 부족한 사람에겐 모낭 대량생산이 근본적인 치료 방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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