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형알바 모습.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알바생 10명 중 5명은 현재 하는 아르바이트 근무 강도가 높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알바생 71%는 생계를 위해 힘들어도 알바를 계속한다고 전했다.

30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의 ‘아르바이트 근무 강도와 근무환경’ 설문조사 자료에 따르면 응답자(770명)에게 ‘현재 하고 있는 아르바이트 근무강도가 높다고 생각하는지’ 묻자 52.1%가 ‘그렇다’고 답했다. 아르바이트 근무강도가 높다고 생각하는 이유(복수응답)는 ‘업무를 하며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가 46.4%로 1위였다.

이어 ‘하는 일에 비해 임금이 너무 적어서(41.4%)’ ‘휴식시간은 고사하고 밥 먹을 시간도 주지 않아서(20.9%)’ ‘근무시간이 끝난 후에도 업무를 해서(14.5%)’ 등이 뒤를 이었다.

‘업무할당량이 적절한지’에 대해서는 ‘조금 많은 편이지만 추가 근무를 하진 않는다(31.2%)’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시간 내에 처리하고 퇴근할 수 있을 정도이다(29.9%)’ 등 근무량이 적절하다는 답변도 나왔다. 반면 ‘업무량이 많아 가끔 추가 근무를 한다(23.0%)’ ‘업무량이 너무 많아 자주 추가 근무를 한다(8.6%)’는 답변도 나와 10명 중 3명은 업무량이 많아 추가 근무를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아르바이트 전후로 여가시간을 갖는지’에 대해서는 52.1%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여가시간을 갖지 못하는 이유로는 ‘업무가 너무 힘들어 다른 활동을 할 힘이 없어서(38.5%)’라는 응답이 1위였다.

알바생에게 ‘근무 강도가 높아도 아르바이트를 계속할 생각이 있는지’를 묻자 56.2%가 ‘그렇다’고 답했다. 특히 ‘당장의 생계를 위해서’라는 답변이 71.4%로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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