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소속 조합원들이 지난 21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서 연 ‘건설노조 확대간부 결의대회’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이지수 기자] 5월 1일 노동절을 맞아 서울 도심 곳곳에서 세계노동절대회가 열린다. 전국 동시 다발로 개최되는 노동절 대회에는 전국 5만여명의 노동자가 참여한다.

30일 민주노총에 따르면 이번 노동절대회를 통해 ▲노동개악 폐기, 노동부 장관 퇴진 ▲경제위기 재벌 책임 전면화 ▲최저임금 1만원 쟁취 ▲주 35시간 노동시간 단축-일자리 만들기 ▲비정규직(특수고용, 간접고용), 공무원·교원 노동기본권 보장 등 5대 투쟁 요구를 전면화할 방침이다. 또한 6월 말~7월 초 총파업 총력투쟁을 선포할 예정이다.

민주노총은 “이 투쟁은 경제위기를 불러오고도 책임을 회피하며, 노동자에게만 고통을 전담시키려는 재벌에 맞선 투쟁이자, 구조조정에 신음하고 저임금에 고통받는 모든 노동자를 구하기 위한 투쟁”이라고 밝혔다. 또한 노동기본권 말살과 민주노조 파괴에 맞서 싸우고 있는 노동자들의 투쟁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노총은 본 대회 장소인 대학로 집회 뒤 청계광장까지 5대 요구를 형상화한 퍼포먼스를 개최한다. 또 산업별 특성을 살린 다양한 의상과 도구, 노조가입 필요성을 상징하는 수백 개의 빨간 우산 행렬 등 가두행진이 진행된다.

이에 따라 대학로(혜화↔종로5가), 율곡로(훙인지문↔광화문), 종로(흥인지문↔세종대로), 마로니에공원 주변의 교통이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노총도 오후 1시 서울광장에서 3만명이 참가하는 ‘5·1 전국노동자대회’를 벌일 예정이다. 집회 후에는 행진(2㎞)을 을지로2가에서 청계천 한빛 광장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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