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다음 달 1일 중동지역 이란을 국빈 방문한다.

박 대통령의 이란 방문은 지난 1962년 양국 수교 이후 정상 차원에서는 처음 이뤄지는 것으로 서방의 경제 제재 해제 이후 추진됐다.

1일부터 3일까지 이어지는 일정 가운데 양국 정상은 한반도 문제와 경제, 문화 등 3개 분야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의 이란 방문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역대 최대 규모로 꾸려진 경제사절단 600여명이 동행한다는 점이다.

이번 경제사절단은 대기업(38개)과 중소·중견(146개), 공공기관·단체(50개), 병원 2개 등 총 236개사로 구성됐다. 박 대통령의 경제 외교를 통해 국내 주요 건설사 등이 수주 특수를 누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미 국내 대형 건설사들은 이란 현지에 지사 설립 등을 추진하면서 수주에 나서고 있다. 현재 가계약, 양해각서(MOU) 체결 등으로 수주 가시권에 있는 건설업체는 현대건설과 대림산업과 현대엔지니어링 등이 거론된다.

한편 이란은 한국의 중동지역 건설 진출이 가장 먼저 이뤄진 나라로, 지난 1월 서방 경제 제재 해제 이후 신흥시장으로 급부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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