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국가대표>.

[뉴스천지=김현진 기자] 지난해 스키점프 국가대표팀의 이야기를 그려 8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국가대표>가 안방극장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다.

13일 새벽 열린 밴쿠버동계올림픽 스키점프 노멀힐 경기에 앞서 12일 밤 영화 <국가대표>가 SBS 설날특선대작으로 방송됐다.

1, 2부로 나눠 연이어 방송된 영화는 스크린의 감동을 그대로 안방극장에 전했고,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결과 각각 전국시청률 12.4%, 20.6%를 기록했다.

스키점프 선수들이 흘린 땀방울과 숨겨진 그들의 휴먼스토리가 다시 이 같은 시청률 결과를 이끌어 냈다. 특히 밴쿠버동계올림픽 개막경기인 스키점프 경기에 맞춰 방송된 것이 주효했다.

다시 한 번 영화의 인기에 힘입어 스키점프 노멀힐에 출전한 국가대표 선수들 중 에이스 김현기는 전체 22위로, 최흥철은 40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하지만 최용직은 43위로 아쉽게 탈락했다. 특히 출전권을 따내지 못한 강칠구는 이날 경기장에서 동료들의 경기를 눈으로 지켜보기만 해 팬들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한편, 영화 <국가대표>는 하정우, 성동일 주연으로 척박한 환경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한국 스키점프 대표팀의 이야기를 실감나게 그려낸 작품이며, 지난해 영화 <해운대>와 함께 최고의 흥행작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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