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HWPL 이만희 대표가 본지에 보내온 소개 글의 전문이다. 이 대표의 출생과 그간의 주요행보를 직접 기록한 자전적 글로 종교인으로서의 삶과 HWPL 평화행보, 세계평화에 대한 비전이 녹아 있다. HWPL 이만희 대표는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의 총회장으로 종단의 수장이기도 하다. 신천지 대표로 2007년 배임‧횡령 혐의로 수사를 받았지만 검찰과 경찰의 대대적인 조사결과 무혐의(‘혐의없음’)로 확인된 바 있다. 이 대표는 HWPL 평화운동을 시작하면서부터 “평화는 종교 인종 국경을 넘은 인류의 꿈”이라며 “나 또한 종교를 넘어 평화운동을 한다”고 말해왔다.

 

▲ HWPL 이만희 대표 ⓒ천지일보(뉴스천지)DB

[특별기고] 한국인 이만희의 행보

내가 살아온, 내가 일해 온 역사적 행보 일부를 소개한다.

이 글은 하늘이 보고 땅이 보는 앞에서 쓰는 것이다.

나는 왕가의 자손(효령대군 19代孫)으로서 시골 가난한 농가에서 1931년 9월 15일에 빛으로 태어났다. 86세 파란만장한 세월 속의 일들을 어찌 말로 글로 다 표현하랴? 86년간이라는 기나긴 현실이 아닌가!

할아버지의 태몽에 내가 ‘하늘의 빛으로 태어났다’ 하여 내가 태어나기 전에 지어 둔 이름이 ‘만희(萬熙)’였다. 완전한 빛이라는 뜻이었다. 그러나 살아온 길은 험하고 고통스러웠다. 하지만 나에게는 위로되는 것이 하나 있었다. 그것은 하늘의 별이었다. 별은 항시 내 위에 있었다. 힘들 때는 별을 바라보기도 했다.

수많은 고통 속에서도 세월은 흘러갔다. 6.25 전쟁 때 나는 최전방의 보병부대(7사단) 하사였다. 고통 속에 죽어 가는 전우들의 모습은 너무나 참혹했다. 제대한 후 어느 날, 들판에서 기도할 때 큰 별 하나가 왔다. 빛나는 큰 별이었다. 3일간 저녁 기도 때마다 나타났다. 나의 기도는 어릴 때 할아버지와 함께 기도해 온 줄기였다. 그러나 나는 교회에 간 적은 없다.

나는 별을 따라가 천인(天人)을 만났는데 이 천인은 흰 빛으로 된 사람이었다. 그 후 나는 산상(山上)에 올라 창조주 하나님께 충효를 맹세하는 혈서를 쓰고 스스로 도(道)의 길로 나아갔다. 그리고 전심을 다해 교회에 봉사했다. 몸과 마음을 다해 믿었다. 성경 말씀도 읽고 배우고, 말씀이 온 몸에 배어 녹음이 된 것 같았다. 그리고 기도는 호흡같이 항상 하였다. 수많은 이상적 체험도 했다. 나보다 더 많은 체험자가 있을까 싶을 정도였다. 성경 66권이 나의 온 몸에 밴 것 같았다. 충효를 다하는 마음으로 교회에 봉사하고 묵묵히 말없이 일했다.

나는 신앙을 하게 된 것도 어느 교단에 입적한 것도 하늘의 지시 없이 한 적은 없다. 그리고 교회에 봉사하는 것만을 목적으로 삼았다. 그러나 나에게 원치 않는 시험의 바람이 밀어닥쳤다. 이 때에도 하늘로부터 나에게 어려운 예고가 있었다. 내가 상상하지 못한 일들이 생겼다. 억울함과 누명, 배신 등 죽음의 위협까지 밀려왔다. 이때마다 나는 나를 구원하실 분은 오직 하나님뿐이라는 생각에서 더욱 하나님께 매달렸다.

나는 죽음을 피해, 일하던 터전(교회)에서 귀향의 길로 떠나게 되었다. 때는 박 대통령 시절 새마을운동을 시작할 때였다. 단돈 10원 한 푼 없이 시골로 내려갔다. 그러나 주위로부터 이유 없이 비난에 비난의 눈길을 받아야 했고, 밥 한 끼 얻어먹기도 힘들었다.

머릿속은 지나 온 길과 일들이 필름같이 돌아갔다. 잊으라, 잊으라, 모두 다 잊으라 하면서도 나는 생각 속에서 헤어날 수 없었다. 6천 년 경서(성경) 안에 있었던(마 5:10-12) 시험과 처지들이 생각났다. 이를 잊기 위해서 새마을 일에 뛰어들어 열심히 일했다. 그리하여 돈도 벌었고 살 만한 처지가 되었다. 이러한 때 하루는 친구를 찾아 제주도에 갔다가 돌아오는 고향마을 입구 노상(路上)에서, 보이는 장면이 다른 곳으로 바뀌었고 동북 하늘에서 어떤 분이 구름을 헤치고 강림해 오셨다. ‘이분은 하나님이시다.’라는 생각과 동시에 땅에 엎드러졌다. 그분은 내 앞에 도착하였고, 나를 일으켜 세우고 머리에 손을 얹고 지시하셨다. 나는 그 지시를 따라 모든 것을 다 버리고 그분이 인도하는 곳으로 따라갔다. 그곳은 내가 있다가 나온 과천의 ‘장막성전’이었다.

▲ 서울대공원이 들어서기 전 막계리 일대 전경. ⓒ천지일보(뉴스천지)DB

돈 한 푼 가진 것 없이 무작정 따라온 나는 굶주려야 했고, 나를 아는 사람들의 눈은 나를 저주하는 것만 같았다. 하지만 나에게 오셔 지시하신 그분의 명령이니 포기할 수가 없었다. 이때 그분에게서 책 한 권을 받았고, 이 책을 먹으라는 지시대로 먹은 후 나는 생각하는 것과 보는 것이 옛적과 달라졌고 모든 것이 새롭게 되었다. 이전에 내가 알아 왔던 것은 아무것도 아니며 해온 일도 아무것도 아니었다. 내가 해야 할 일도 달라졌다. 나의 겉사람은 이전과 같은 형태였으나, 사람의 생각에서 신(神)의 생각으로 바뀌어졌다.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을 보는 것도 느끼는 것도 달라졌다. 그들의 마음에 들어가 본 것같이 그들의 됨됨이를 판단할 수 있게 됐다. 전에는 서쪽으로 갔던 것이라면 책을 받은 이후로는 동쪽으로 가는 것이었다. 사람들은 모두 잘못 가고 있고 잘못 믿고 있는 것이었다. 그리하여 나는 외톨이가 됐다. 그러나 나는 하나님을 알게 됐고 그 뜻을 알게 됐으며, 마귀(魔鬼)도 알게 됐다. 나아가 지구촌의 현실과 과거를 알게 됐다. 성경이 통달됐다.

여기서 내가 해야 할 일은 너무나도 크다. 이 일을 피하여 도망이라도 갈 수 있다면 가고 싶을 정도이다. 그러나 나는 죽지도 못하고 도망갈 수도 없다. 어찌 내가 이 일을 감당하랴? 하지만 죽든 살든 그분이 나와 함께하신다면 내 운명도 그분과 함께한다. 이 일은 천지(天地)간에 알 자도 없다. 뭘 해야 하나? 내가 해야 할 일은 우주만큼 큰일이다.

이후 나는 나를 찾아오는 친구들과 신앙 문제로 대화를 했고, 이후 3년 간 야외에서 모임을 가졌고 말씀을 전했다. 그 이후 말씀 집회를 몇 번 했다. 이때마다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왔고, 이 일로 한기총이 들고 일어났다. 사람들은 소식을 듣고 물밀듯이 모여왔다. 그로인해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소속의 성도 수가 급감해진 것이다. 이때부터 한기총은 우리(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를 이단으로 규정했고 전쟁을 선포했다.

▲ 80년대초 장막성전의 비리를 보고 나온 이만희 대표와 교인들이 야외에서 예배를 드리는 모습. ⓒ천지일보(뉴스천지)DB

그리하여 나는 하늘로부터 오는 계시 말씀 증거를 다른 사람에게 맡기고 예수님같이 인류 세계의 전쟁 종식과 평화운동을 온 세계에 펼치는 일을 했다. 예수님도 이사야 52장 7절 말씀을 이루기 위해 누가복음 2장 14절과 누가복음 19장 38~42절같이 평화를 선포하셨고, 또 자기를 믿는 사람도 예수께서 하시는 일을 할 것이며 더 큰 일을 할 것이라고 하심(요 14:12)같이 나도 평화의 일을 한 것이다.

하나님의 6천 년 역사 중 창세기는 시작이고 신약의 요한계시록은 끝이다. 창세기가 싹이라면 계시록은 다 자란 큰 나무이다. 선지 사도들은 수십 년 간 자기들에게 임하신 하나님의 말씀과 자기가 본 것을 기록하였으니, 그것이 곧 신·구약 성경이다.

모세는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약속하신(창 15장) 것을 이루었고, 예수님은 구약 선지자들과 약속하신 것을 이루셨으며, 오늘날은 신약에 약속하신 계시록을 이루고 있다. 하나님의 약속도 뜻도 목적도 계시록 성취이며, 이를 이루시기 위해 멀고도 기나긴 길 6천 년 세월 일해 오신 것이다.

모세 때의 율법은 몽학(蒙學)선생이었고(갈 3장), 예수님 초림 때의 일은 도(道)의 초보(初步)였고 예수님 재림의 계시록 때는 완전(完全)한 때이다(고전 13장). 이 계시록 성취는 하나님의 6천 년 역사 중 최고의 초락도(初樂道)이다. 이 때는 이전 세계가 끝나고 새로운 세계가 창조되는 재창조의 때요 송구영신 호시절(送舊迎新 好時節)의 때이며 새 나라 새 민족이 탄생되는 때이다(계 1:5-6). 그러나 이때 부패한 종교인들이 이를 알 리가 없다. “세인하지(世人何知).”

하나님의 씨와 하나님의 영으로 다시 나 인(印)을 맞은 자는 이를 알 것이다. 초림 때는 하늘의 씨를 뿌리는 때였고(마 13장), 오늘날 재림 때는 뿌린 씨의 열매를 추수하여 하나님의 새 나라 새 민족을 창설하는 때이다. 이 새 나라 새 민족에 속하지 못하는 자들은 노아 때와 같이 구원받지 못하는 자이다.

나는 이 같은 말씀 증거를 다른 사람에게 맡기고 세계적 평화의 일을 하고 있다. 이는 잠시 한기총 사람들의 마음의 화병을 멈추기 위함이다. 나는 역대의 선지 사도들이 당하였던 죽음의 이유를 알고 있다. 이들을 죽인 자들은 하나같이 하나님을 잘 믿는다고 자처한 당시의 목자들이었다. 그들은 자기들의 잘못이 드러남에 따라 화풀이를 한 것이다. [한국인 이만희의 행보②]로 이어집니다.

▲ '전쟁없는 세상을 후대에 유산으로 물려주자'는 취지 아래 2014년 9월 16~19일 진행된 종교대통합 만국회의 개막식 장면. 170개국에서 20만명이 참여한 전무후무한 평화회의로 기록됐다. (제공: HWP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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