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오전 9시 사상구청 앞에서 송숙희 구청장(왼쪽 맨앞)과 관내 주민대표, 주민자치위원장, 협약을 체결한 기업체 대표 등이 악취감시차량 가동식을 진행하고 있다. (제공: 사상구청)

[천지일보 부산=김영일 기자] 사상구(송숙희 구청장)가 공단의 고질적인 악취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관내 주민대표 및 주민자치위원장, 악취저감 협약을 체결한 기업체 대표 등과 28일 악취감시차량 가동식을 진행했다.

악취감시 차량은 기존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체 지도점검용 차량을 개조해 원격 악취포집기 1대, 악취 감지센서 1대, 전원공급장치 및 충전시스템 등 각종 장비를 탑재했다. 이 차량은 공단지역을 주·야간 순찰해 악취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악취가 발생한 현장에 출동해 악취원인 물질 시료를 채취하는 등 오염 및 주민건강을 위협하는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구는 주간에는 악취발생지점을 순찰해 악취 농도 데이터를 수집하고 기준이상으로 발생하는 업체에 대해 행정 조치하고, 야간에는 악취가 고질적으로 발생하는 업체 인근에 대기해 실시간 측정해 악취발생 데이터를 축적한 후 불시 단속할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송숙희 구청장은 “부산시 최초로 운영하는 악취 감시차량은 악취발생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현장에서 행정 조치하는 악취감시의 첨병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악취야 물렸거라’ 지도점검용 차량을 개조한 악취감시차량. (제공: 사상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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