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중학동 옛 일본대사관 맞은편에 서 있는 소녀상.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우리 정부가 소녀상 철거가 양국의 암묵적 양해 사항이라는 일본 인사들의 주장을 두고 “(한일) 합의내용에서 철거에 대한 약속은 전혀 없었다”며 “이것과 재단 설립은 완전히 별개의 사안으로서 합의 문구에도 그것에 대한 연계성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조준혁 대변인은 28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지난해 12월 28일 합의는 양국 외교장관이 발표한 내용 자체이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그 어떤 자의적 해석의 대상이 결코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변인은 “일본 측의 자의적 해석이나 합의내용에 맞지 않는 발언에 대한 정부 입장은 분명하다. 항의가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항의를 계속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은 합의가 충실히 이행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그러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그것이 착실히 이행돼 저희가 목표했던 게 하루속히 달성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