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인천해경서(서장 송일종)는 행락철 연안사고 예방을 위해 관내 연안해역 중 위험성이 높은 구역에 휴대폰을 이용한 안전사고예방 방송을 시범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인천해경은 연안해역 사고통계와 지리적 특성 등을 고려해 인천 영종도 북측방조제가 사고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해당해역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무선 방송장비를 설치했다.

연안해역 안전관리용 방송장비는 해양경찰관이 휴대전화 또는 유선전화를 이용해 계도 안내를 하면 북측방조제 내측에 설치된 방송장비를 통해 현장으로 전파된다.

인천해경은 방송장비가 장소에 구애를 받지 않고 물때와 기상정보 등을 현장에 알려줄 수 있어 안전사고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안전사고 예방방송은 9월까지 시범 운영할 예정이며 운영 중 발생하는 문제점과 개선사항은 계속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인천해경서 관계자는 “영종도 북측방조제 방문객이 안전사고 예방방송을 주의 깊게 청취해 갯벌 고립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1월 영종도 북측방조제에서 조개를 채취하던 40대 남성이 밀물로 인해 물이 차올라 육지로 이동하다가 깊은 갯골에 빠져 사망한 사건도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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