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세종=김지현 기자] 세종특별자치시가 28일 아름동을 시작으로 11월까지 생활이 어려운 주민을 좀 더 빨리 파악하고 지원하기 위한 ‘찾아가는 복지상담실’을 운영한다.

찾아가는 복지상담실은 월 1~2회씩 총 10회에 걸쳐 읍면동을 순회하며 복지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노인, 장애인, 질환자 등에게 초기 상담과 맞춤형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정부3.0 가치 구현을 위해 민관 협업으로 추진하는 이 사업은 시 복지정책과 사례관리사와 직업상담사, 보건소의 방문간호사 등이 상담을 하고 건강을 검진한다.

세종시장애인복지관, 세종종합사회복지관, 세종시자원봉사센터 등 7개 민간복지시설이 함께 참여하여 손맛사지, 이·미용서비스, 재활치료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지역 기업체인 한화 L&C 세종사업장과 화이트부부치과에서 장판교체 등 주거환경개선과 치과 검진에 참여한다.

한편 찾아가는 복지상담실은 올해 3년째로 2015년 한 해 동안 705명이 애로사항 상담 및 급여신청, 서비스 연계 등을 진행했다.

주요 사례는 이혼 후 어린자녀 3명과 함께 세종시로 이사 온 장애인 한부모가구가 생계가 막막한 상황이었으나, 복지상담실에서 상담을 통해 기초생활이 가능하도록 긴급 생계지원과 가사간병서비스를 연계 지원하는 등 질병, 장애, 실직 등으로 생계가 어려운 가정이 생활의 안정을 되찾는 데 큰 도움을 주었다.

김려수 복지정책과장은 “현장 속으로 파고드는 복지행정을 추진해 복지 체감도를 높여 나가겠다”며 “복지지원제도를 몰라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어려운 주민이 없도록 각종 사회보장급여 제도를 적극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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