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천지=명승일 기자] 우리 한글을 공식문자로 채택한 찌아찌아족의 정보를 담은 한글이야기관이 12일 개관했다.

서울시는 광화문광장 ‘세종이야기’ 전시관 내에 ‘찌아찌아 한글이야기관’을 개관해 찌아찌아족이 한글을 공식문자로 채택한 배경과 현지에서 진행되고 있는 열띤 한글 배우기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한글이야기관에는 찌아찌아 언어를 터치스크린을 통해 한글로 쓸 수 있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설치해 찌아찌아 언어가 한글의 자음과 모음의 결합으로 문자체계가 완성되는 원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훈민정음학회가 개발해 찌아찌아족이 사용하고 있는 실제 한글 교과서와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찌아찌아 방문단이 작성했던 한글방명록도 동판 형식으로 제작해 공개한다.

시는 “앞으로도 한글로 하나가 된 찌아찌아족과 다양한 교류를 통해 빠른 한글 정착과 이를 통해 세계에 한글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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