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흡입 수술이 빠르다는 장점은?

수술의사는 독수리의 눈(eagle's eye), 사자의 심장(lion's heart), 숙녀의 손(lady's hand)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한다. 어떠한 미세한 것도 놓치지 않고, 때론 대담하고 과감한 시도를 해야 하고, 섬세하고 부드러운 손놀림을 해야 한다는 뜻일 것이다.

여기에 지방흡입 수술의사는 Cheetah's leg를 추가했으면 좋겠다. 부드러우면서 차분한 움직임을 보이다가도 때론 급격한 속도를 낼 수 있는 것 말이다. 실제로 빠른 속도로 유명한 동물인 치타(Cheetah)의 최대속력은 113km로 약 88km의 속력으로 1초에 21m를 달릴 수 있고 3초내에 정지 상태에서 88km까지 가속시킬 수 있다고 한다.

수술을 빨리한다는 것이 어떻게 생각하면 어설프게 마무리하고 대충 수술한다는 것처럼 들릴 수 있어서 성의 없는 수술로 생각될 수도 있겠지만 여기서 수술을 빨리 한다는 의미는 충분한 지방제거를 하면서도 매끈한 결과를 만든다는 조건하에서 더 수술이 빠르다는 뜻으로 말할 수 있다.

지방흡입 시 수술속도가 빨라야 하는 이유로는,

첫째, 수술이 빠르면 붓기가 적고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둘째, 수술의 합병증 위험이 감소한다. 특히 수술시간이 3시간이 넘어가면 수술 후 합병증의 발생률이 4배가 증가한다는 논문이 보고되고 있다.

셋째, 정맥혈전증의 위험을 예방할 수 있다.

지방흡입의 사망원인 중 가장 많은 약 50%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정맥혈전증이란, 조직의 손상이 있을시 우리 몸은 응혈을 시키려는 방향으로 노력하게 되고, 응고기능이 활성화 된다. 문제는 정맥 내에서도 응고 기능이 활성화 되어, 혈전이 생기고 그 혈전이 폐나 심장, 뇌의 혈관을 막아서,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지게 될 수 있는 것이 정맥혈전증이란 합병증이다. 이러한 정맥혈전증의 원인으로는 조직의 과도한 손상, 장기간의 수술, 출혈로 인한 수액의 과다투여로 발생한 혈액희석, 혈관 근육의 마비가 있는 전신마취, 저체온증이 있는 경우로 알려져 있으며 따라서 수술시간이 빨라지면 이러한 정맥혈전증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이다.

넷째, 빠른 수술은 지방흡입 시 출혈을 최소화시킨다.

투메슨트 지방흡입은 출혈이 거의 없이 지방흡입이 가능하여 안전한 수술방법으로 학계에서는 이미 표준(gold standard)으로 인정되고 있는 방식이다. 이러한 투메슨트 지방흡입 시에는 제거된 순수지방양의 약 1~4%정도만이 출혈량으로 보고되어 안전하고 출혈이 거의 없는 우수한 시술방식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수술 후 지방조직 내에서의 출혈 또한 간과 될 수 없으며 이러한 출혈을 예측하는 인자로는 제거된 지방 양뿐만 아니라, 수술시간, 환자의 몸무게가 출혈과 연관이 있음이 보고되었다. 즉, 몸무게가 많이 나갈수록 출혈에 잘 견디고, 수술시간이 빨라질수록 출혈량이 더 작다는 의미가 되는 것이다. 이는 출혈이 소량의 지방흡입보다 대용량지방흡입의 경우 더욱 의미가 있기 때문에 대용량지방흡입 일수록 수술속도를 증가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점 때문에 지방흡입 속도를 빨리 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에 본원에서는 복부나 팔 지방흡입의 경우 1시간 30분, 허벅지지방흡입의 경우 2시간이내에 수술이 이루어져야 하며 대용량지방흡입의 경우에도 투닥(Two Doctor)지방흡입을 사용하므로서 2시간이내에 모든 시술을 마무리 하고 있다.

그러기 위해선 여러 가지 환경적인 조건과 기구, 그리고 의사의 체력이 뒷받침되어야 하며, 특히 본원에서 추구하는 5000cc 이상의 대용량 지방흡입이나, 복부와 갈비뼈 상방, 브라지방, 등을 포함하는 흉복부지방흡입, 원통형 허벅지, 힙, 엉덩이, 무릎을 포함하는 하체패키지의 경우처럼 많은 부위를 한꺼번에 시술할 경우에는 더욱 빠른 수술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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