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산에서 발견된 석조비로자나불좌상 (제공: 국립공원관리공단 가야산사무소)

[천지일보=김예슬 기자] 가야산국립공원에서 신라 말~고려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석조비로자나불좌상’이 발견됐다. 가야산에서 석조비로자나불좌상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 가야산국립공원사무소는 공원 내 해인사 일원 옛 절터를 모니터링 하던 중 이 불상을 찾아냈다.

불상은 발견 당시 머리 부분이 없었다. 불상의 규모는 하단부의 좌대를 제외하고 높이 약 45㎝이다. 주변엔 석축 및 기와파편들이 산재해 있었다.

조사에 함께 참여한 불교문화재연구소 임석규 유적연구실장은 “이번에 발견된 불상은 화엄종의 주예배불로서 지역 불교사와 불교미술사 연구에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라고 말했다.

앞서 가야산국립공원사무소는 지난 2014년 성주 백운리사지에서 나한상편 8점을 발견한 바 있다. 국립공원사무소는 공원 내 비지정문화재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지난 2012년부터 폐사지 모니터링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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