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와 개구리>  <엘라의 모험2: 백설공주 길들이기> 

▲ 최초로 흑인 공주를 등장시킨 <공주와 개구리>(위), 백설공주가 엣지걸이 된 <엘라의 모험2>(아래). ⓒ천지일보(뉴스천지)

[뉴스천지=김현진 기자] 과거 동화를 원작으로 큰 인기를 모았던 애니메이션 <인어공주> <미녀와 야수> <알라딘> 등은 멋진 남성과 아름다운 미녀가 사랑에 빠지고 언제나 해피엔딩이 주요 소재였다. 하지만 시대가 변하면서 공주의 스타일도 점점 바뀌고 있다.

지난달 1월 개봉한 <공주와 개구리>는 공주 영화 사상 최초로 흑인 공주를 등장시켜 눈길을 끌었다.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동화작가인 그림형제의 작품 ‘개구리 왕자’를 새롭게 재구성한 애니메이션이다.

주인공 티아나는 왕자를 만나 결혼하는 것보다 자신의 식당을 차리는 꿈에 더 집중하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해 나가는 이색적인 공주 캐릭터이다.

이 영화는 멋진 왕자를 만나 행복하게 살게 되는 기존 고전동화의 식상함을 벗어난 것이 주효했고, 관객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키며 인기를 모았다.

오는 25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애니메이션 <엘라의 모험2: 백설공주 길들이기> 역시 대표적인 공주 캐릭터 ‘백설 공주’를 신선하고 흥미로운 모습으로 재탄생시켰다. 착하고 아름다운 백설공주가 아닌 완벽한 메이크업과 스타일로 새로운 유행을 만드는 트랜드세터이자 엣지걸이 됐다.

이같이 과거 전형적인 공주의 모습보다 색다른 캐릭터와 스토리를 담은 애니메이션들이 연이어 등장하면서 관객들의 관심이 애니메이션으로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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