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덕보 감독 (제공: 영화 ‘흑석미아’)

서울 흑석동-중국 베이징·푸양시 등 오가며 촬영
배우 겸 감독 유덕보… ‘방황하는 청춘 이야기’ 

[천지일보=김예슬 기자] 청년실업과 진로 고민 등 청춘의 방황을 담은 독립 장편영화 ‘흑석미아(黑石迷儿)’가 이달 크랭크인을 앞두고 있다.

배우 유덕보(劉德甫) 감독은 직접 남자 주인공 ‘덕보(德甫)’로 출연한다. 8년 동안의 한국생활과 중국을 오가며 느낀 모습을 영화 시나리오에 그대로 담았다. 그는 이국생활에 대한 고뇌는 물론 중국에 살고 있는 부인과 자녀, 남동생 등 가족과의 관계에서 빚어지는 갈등과 가족해체 위기,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중국 사회 현실에 부적응하며 방황하는 청춘의 현실을 스크린에 담을 예정이다.

영화는 청년 실업과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젊은이들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갖고 삶에 충실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흑석미아는 이달부터 서울 흑석동 지역과 중국의 베이징, 하남성 푸양시 등 중국 현지에서 로케이션 촬영을 하게 된다.

▲ 유덕보 감독 (제공: 영화 ‘흑석미아’)

유 감독은 “이번 영화를 계기로 중국과 한국의 합작 영화와 드라마 등의 연출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의 하남성(河南省) 푸양시(濮阳市) 출신인 유 감독은 북경중앙희극학원 출신이자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에서 영화 제작 석사과정(MFA) 졸업을 앞두고 있다. 중국에선 드라마 ‘억만계승인, 亿万继承人的’ 조감독, 송혜교가 출연한 영화 ‘나는 여왕이다, 我是女王’의 편집부 등을 거치며 실력을 닦아왔다.

영화는 ‘서우기영(西宇纪映)’ ‘리찬영업(理灿影业)’ ‘하오밍이앤앰(HAOMING E&M)’ ‘모네프(MONEFF)’ 등에서 제작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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