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프랑스 지방정부와 문화교류의 장 연다

안상수 시장, 프랑스 한국문화원 박재범 원장과의 간담회 통해 추진의지 밝혀

[천지일보 창원=이선미 기자] 안상수 창원시장이 지난 22일 오전(현지시각) 프랑스 한국문화원을 방문해 ‘창원시 문화·관광 홍보간담회’를 가지면서 프랑스 지방정부와의 문화교류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안상수 시장은 이 자리에서 프랑스 한국문화원 박재범 원장으로부터 ‘한불수교 130주년 기념행사’와 ‘관광문화센터 건립’ 등과 관련된 사항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안상수 시장은 “창원시에서 매년 개최하는 ‘K-POP페스티벌’의 프랑스 예비심사에 많은 지방도시 젊은이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한국문화원에서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주문하면서 “특히 유럽문화권과의 교류를 위해 먼저 시립예술단들이 상호 교류해 초청공연이 펼쳐질 수 있도록 프랑스의 적절한 도시를 선정해달라”고 박재범 원장에게 요청했다.

박재범 원장도 “앞으로 문화예술특별시를 지향하고 있는 창원시가 프랑스 정부는 물론 각 지방도시와 문화교류의 장이 펼쳐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프랑스 한국문화원은 파리의 명물인 에펠탑과 트로카데로 광장 인근에 자리 잡은 ‘한국문화의 요람’으로, 개원 이후 유럽에 우리 문화를 소개하고 한국 예술가들의 해외진출을 활성화하는데 크게 기여해왔다.

한편 안상수 시장 일행은 ‘구겐하임미술관’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프랭크 게리가 설계했다는 ‘루이비통 미술관’ 등 문화관광 시설도 둘러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