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광주=김도은 기자] 지난 20일 저녁 8시 45분경 광주 광산구 삼도동 대안학교에 다니는 학생 A군(18)과 B군(15)군이 저수지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다.

22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A군은 이날 오후 7시 30분쯤 B군에게 “기분이 좋지 않다”는 말을 하고 학교 기숙사를 나갔으며 B군은 돌아오지 않는 A군에게 전화를 걸어 인근 저수지로 가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학생 C군(16) 외 1명은 이들을 찾으러 저수지에 갔으며 수십m 떨어진 둑길에서 A군이 먼저 물에 들어간 후 B군이 뒤따라 물에 들어가는 것을 목격했다고 진술했다.

A군은 평소 교유관계나 학교생활에 큰 변화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고 현장에서는 빈 맥주캔 1통이 발견됐다.

경찰은 이들이 저수지에 투신해 익사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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