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천지=유영선 기자] 희망근로 사업에 참여한 근로자들이 일반 사업장에서 일하는 근무자들보다 산업 재해율이 약 2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는 지난해 6월부터 시행된 희망근로 사업에서 총 1834명이 산업 재해를 당해 우리나라 전체 산업 재해율의 약 2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노동부는 3월부터 희망근로 사업에 참여하는 모든 근로자들이 사업에 투입되기 전 최소 1회 이상 안전보건 교육을 이수케 하는 안전보건 관리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매월 희망근로 사업장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해 급박한 재해위험 요인 발견 즉시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는 등 엄중 조치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방 노동청 및 지청별로 관내 시·군·구청 등 희망근로 사업을 주관하는 기관과 ‘희망근로 산업 재해예방 유관기관 협의회’를 구성해 매달 희망근로 사업의 재해예방 대책을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노동부는 전했다.

또한 희망근로 사업자의 산재 예방 분위기 확산을 위해 지방 노동관서‧한국산업 안전공단‧지역별 안전보건 관련단체 등과 공동으로 희망근로 사업장 인근에서 산재 예방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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