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14년 부산모터쇼 현장 모습 모음 ⓒ천지일보(뉴스천지)DB

25개 국내외 브랜드 230여대 전시… “부산 전역 축제화 추진”
오프로드·전기차 체험도… 쌍용차와 수입차 일부 불참 아쉬워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2016 부산국제모터쇼’가 오는 6월 부산에서 열리는 가운데 국내외 25개 브랜드 230여대의 차량이 선보일 전망이다.

부산 벡스코 관계자는 “현대자동차는 세계 최초로 출시하는 신차 3종을 출시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세계 최초와 아시아 최초 차량이 대거 선보일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올해 ‘2016 부산국제모터쇼’는 오프로드와 전기자동차 시승 체험 등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가 추가됐다. 벤틀리와 만트럭 야마하가 신규 참여하지만 쌍용차를 비롯해 푸조 등 수입차 일부 업체가 불참해 아쉬움을 남겼다.

21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16 부산모터쇼’ 관련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번 부산국제모터쇼는 ‘미래의 물결, 감동의 기술’이라는 주제로 6월 2일부터 12일까지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시 정진학 산업통상국장은 “올해 부산모터쇼는 참가업체와 관람객, 자동차인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세계 유일의 자동차 축제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총괄 주관사인 벡스코 함정오 대표이사는 이날 “부산모터쇼는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시에서 전폭적으로 주최하는 행사로, 부산과 인근지역 전역을 축제의 장으로 만들고자 한다”며 “비즈니스와 관광이 아우러진 모터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참여 업체수 늘었지만 쌍용차 등 불참

부산 해운대는 서울 강남 다음으로 국산차와 수입차의 경쟁이 치열한 곳이다. 이에 지난 2014년 행사 대비 참여 업체수가 14% 늘었다. 하지만 일부 업체가 불참해 아쉬움을 남겼다.

행사 참여 업체는 국내 수입 업체 100여개 업체가 참여해 230여대가 전시된다. 국내 업체로는 현대·기아차와 제네시스, 한국GM, 르노삼성, 현대·기아 상용 등 7개 브랜드가 참여하고, 해외 업체는 BMW·미니,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폭스바겐, 벤틀리, 캐딜락, 닛산·인피니티, 토요타·렉서스, 재규어·랜드로버, 포드·링컨, 마세라티 등 총 16개 브랜드다. 상용 브랜드인 만트럭과 이륜차 야마하도 처음 참가한다.

쌍용차는 지난 2014년에 이어 올해에도 불참한다. 또 푸조·시트로엥, 볼보, 혼다, 피아트·크라이슬러·지프(FCA), 포르쉐, 페라리 등도 불참해 업계 관계자들은 아쉬움을 나타냈다.

유동현 벡스코 전시1팀장은 “오프로드 대회와 체험행사 등도 준비됐는데 쌍용차가 참여하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수입차협회 윤대성 전무는 “수입차 일부 업체의 불참은 신차 부재나 글로벌 본사의 지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21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는 2016 부산모터쇼의 6월 부산 벡스코 개최를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천지일보(뉴스천지)

◆“부산시 전역 축제 분위기로 만들 것”

이번 모터쇼는 벡스코뿐 아니라 부산 시내 전역에서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참석 관람객들은 신차와 전기차를 직접 타볼 수 있다. 또한 4x4 오프로드 대회와 시승체험도 준비됐다.

특히 부산시는 언론공개 전날인 6월 1일 저녁 국내외 취재기자단과 참가업체 임직원 500명을 초청해 ‘미디어초청 갈라디너’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자율주행, 전기 자동차분야의 세계 최정상급 인사 3~4명이 연사로 나서 주제 강연을 가질 예정이다.

유동현 벡스코 전시1팀장은 “현재 테슬라와 르노-닛산, 벤츠 등에 참여 요청을 했고, 테슬라의 경우 ‘5월에 한국 진출이 확정되면 담당 임원을 보내주겠다’고 답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자율주행 관련해서는 기아차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모터쇼에는 아시아와 전국 영업종사자 네트워킹과 워크숍 등 다양한 행사도 마련한다.

한편 일반인 행사 입장은 개막일인 6월 3일부터 시작된다. 전국에서 내방하는 관람객들을 위해 주말과 공휴일에는 평일 대비 1시간 연장한 오후 7시까지 전시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입장권 예매는 이달 21일부터 G마켓, 옥션 티켓을 통해 실시하며, 입장료는 일반인 8000원, 청소년 5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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