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GS SHOP)

스마트폰, 노트북, MP3 플레이어 등 디지털 제품이 최고 인기

#. 중견기업 임원인 유은호(54) 씨는 이번에 대학에 들어가는 큰 딸에게 입학선물로 아이폰과 넷북을 선물해줬다. 대학 신입생들이 받고 싶은 선물이라고 해서 고민하며 골랐는데 딸 아이가 정말 갖고 싶었던 것이라며 뛸 듯이 기뻐한다. 그런 딸의 모습을 보고 있는 유 씨의 얼굴에도 미소가 번졌다.

졸업‧입학 시즌이 돌아왔다. 한 단계의 마지막이자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있는 자녀와 조카, 동생들에게 무엇을 선물해야 할지 고민할 때이기도 하다. 관련 유통업체들은 이번 시즌을 두고 다양한 이벤트와 할인행사로 고객몰이에 나섰고 선물을 준비하는 소비자들은 어디서, 어떤 선물을, 잘 사야할지 고심 중이다.

최근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졸업‧입학 선물로 가장 인기 있는 아이템은 연령대별로 약간 차이는 있지만 휴대폰, 노트북, 카메라, MP3 플레이어 등 디지털 제품이 압도적이다. 특히, 올해는 미국 애플사의 아이폰과 삼성전자의 옴니아2 등 스마트폰의 인기가 급상승하면서 최고의 선물로 자리매김했다.

◆초등학생 선물로는 책가방, 학용품 세트가 최고

초등학교 입학 선물로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은 학용품 세트와 책가방, 운동화 등이다. 최근에는 초등학생들도 가방이 무거워서 어깨의 부담을 덜어 주는 캐리어 형태의 책가방이나 기능성 운동화 등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됐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들은 새학기 기획전을 진행한다. 아동캐릭터 가방과 캐주얼 주니어 가방, 은나노 노트세트, 어린이들에게 인기 있는 캐릭터가 그려진 학용품 등이 주요 제품이다.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씨제이몰(www.cjmall.com)에서는 주니어 5대 브랜드를 최대 80%까지 할인해주고 지에스숍(www.gsshop.com)에서는 ‘신학기 대전행사’를 통해 졸업ㆍ입학선물을 최고 53%까지 특가 판매한다.

▲ 스마트폰 OZ옴니아. (사진제공:LG텔레콤)

◆중ㆍ고등학교 입학 선물은 MP3, 전자사전 등 인기

중ㆍ고등학생을 위한 선물로는 학습에 매진하는 시기에 꼭 필요한 MP3 플레이어, 전자사전, 어학기 등디지털 제품이 인기다. 여기에 엔터테인먼트 기능까지 갖춘 제품이라면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다.

그 주인공들은 바로 MP3 플레이어, PMP, 스마트폰, 디지털 카메라 등이다. 전자전문점 하이마트는 디지털 카메라 등 다양한 디지털기기를 20%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온라인 쇼핑몰인 11번가에서는 오는 28일까지 MP3 플레이어 등 다양한 디지털 전자제품을 10% 싸게 팔며 구입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닌텐도DS와 외장하드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대학생과 새내기 직장인, 스마트폰과 넷북이 대세

자녀가 이제 대학교에 입학하는 경우라면 노트북, 스마트폰이 선물로는 최고의 인기다. 핸드폰 하나로 인터넷 검색은 물론 컴퓨터 작업까지 할 수 있는 스마트폰은 대학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제품으로 부상했다.

▲ 삼성전자 넷북 NC10. (사진제공:삼성전자)

노트북은 대학생들이 강의를 듣거나 과제 및 간단한 문서작업을 할 때도 유용하게 쓸 수 있어 여러 해 동안 인기를 끌어 왔다. 최근에는 가볍고 세련된 디자인의 미니 노트북과 넷북까지 출시되면서 더욱 각광을 받고 있다.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새내기 직장인들에게는 학생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사회인으로서의 복장을 갖추기 위한 정장, 넥타이, 핸드백 등이 적당하며 스마트폰 또한 필수다. 모 기업들이 직원들에게 무료로 스마트폰을 지급하는 사례도 있듯이 스마트폰은 직장인들의 업무 효율을 높이는 중요한 수단으로 자리매김했다.

온라인 쇼핑몰 AK몰(www.akmall.com)에서는 노트북 모음전을 통해 다양한 노트북을 저렴하게 판매하며 하이마트쇼핑몰(www.e-himart.co.kr)은 넷북을 할인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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