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15~29일까지(15일간) 부산시 중구 중구로 국제지하도상가에서 제11주년 미술의거리 기념전 행사가 진행된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중구, 미술의 거리 탄생 11주년 기념전 개최

[천지일보 부산=김영일 기자] 부산의 문화예술 발전과 저변확대를 위해 탄생한 국제지하도상가 미술의 거리가 올해로 11주년을 맞이했다. 중구는 이를 기념해 ‘국제지하도상가 미술의 거리 전시실’에서 15~29일까지 기념전을 진행 중이다. 

부산의 몽마르뜨를 목표로 회화, 공예분야 등 부산국제아트타운작가회 30여명이 모여 다양한 예술작품을 창작하는 미술의 거리는 새로운 작품과 전시회 등 다양한 볼거리와 활동으로 시민들과 함께 호흡해 왔다.

▲ 문인화가 김미희 아티스트가 족자에 붓글씨를 쓰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국제지하도상가는 부산 최초의 지하상가로서 2005년 4월 전국 최초 미술 공간의 거리로 새롭게 단장되어 올해 11주년을 맞고 있다. 또한 각종 시연회 및 다수의 개인전과 대중예술문화 저변확대를 실천해 왔으며, 2007년 6월 8일 제2회 부산 국제아트타운 기념전을 통해 국제적 예술교류전의 시작을 알리게 됐다. 

아트타운 작가회 배천순 예술가는 2005년 첫 개장 때부터 11년을 지켜온 장인으로 현재 서양추상화 작가지만 부산을 알리고자 하는 마음으로 엽서에 부산의 다양한 볼거리를 표현하고 있다. 1000원짜리 작은 엽서 한장에도 부산의 역사를 보여줄 수 있다는 마음으로 정성을 쏟아 스케치를 해 넣는다. 

배 작가는 “작은 바람이 있다면 시가 열심은 있지만 생활이 힘든 작가를 선정해 세계적인 명소를 방문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 견문을 넓혀주고 한국 문화·예술의 질을 높일 수 있게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2대째 작가의 길을 걷고 있는 이아롱 아티스트는 “우리 전통 막사발 체험에 일반인들과 초교 학생들의 참여는 물론, 해외에서도 체험을 하기 위해 찾아오고 있다”며 진흙으로 그릇을 빚는 시범을 보여 주기도 했다. 체험의 종류로는 물레체험, 나만의 도자기 만들기체험, 컵 위에 그림 그리기 체험, 자석 캐릭터 색칠 체험 등이 있다.

미술의 거리 박형필 작가회장은 “생활 속에서 손쉽게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것을 주제로 남녀노소 누구나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예술작품을 선보이고 예술체험 행사를 병행해 중구의 문화예술 활성화에 더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19일 오후 3시경 제11주년 미술의거리 기념전 행사가 열리고 있는 국제지하도상가에서 시민들이 작품들을 구경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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