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장현 광주시장이 중국을 방문해 첫 방문지인 상하이에서 광주와 중국의 의료산업분야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수출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윤장현 광주시장 “양국 의료산업 협력 통한 동반성장” 강조
광주 4개 업체, 상하이서 현지 업체와 4000만 달러 규모 협약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시(시장 윤장현)가 중국을 방문해 치과 의료 제품 등 수출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윤장현 광주시장과 대표단은 첫 방문지인 상하이에서 광주와 중국의 의료산업분야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수출협약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

18일 오후 상하이 메리엇홍차오호텔에서 체결된 수출협약은 광주업체 4개사와 중국 파트너기업 4개사 간 4건으로, 4000만 달러에 달한다.

주요 내용은 ㈜서치메디컬은 1500만 달러 규모의 의료용 봉합사와 실리콘을 상하이커젠의료기기에, ㈜케이제이메디텍은 1000만 달러 규모의 치과용 임플란트를 중국의 정저우사이츠의료기기에, ㈜아이씨엠은 1000만 달러 규모의 치과용 임플란트를 중국의 이노덴탈에 수출키로 했다.

특히 대구 소재 기업으로 지난해 광주에 연구소를 설립하고 점진적인 이전을 추진 중인 ㈜디맥스는 광주에서 생산한 500만 달러 규모의 덴탈 지르코니아를 중국의 엑스트라본드에 수출하기로 했다.

▲ 윤장현 광주시장과 대표단은 첫 방문지인 상하이에서 광주와 중국의 의료산업분야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수출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이어서 열린 의료산업 간담회에는 윤장현 시장, 한국 치과산업 치과기재산업협회 이용식 회장과 상하이의료기계업종협회 부비서장, 상하이의 치과전문 전시회인 덴테크차이나(Dentech China)의 주관사인 UBM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해 광주-상하이 상호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장벽이 높기로 소문난 해외 의료시장 개척은 광주테크노파크의 생체의료소재부품센터 등 여러 기관의 지원을 통한 중국 정부의 위생허가(CFDA) 취득과 함께 기업들의 적극적인 해외 진출 노력이 더해지면서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서치메디컬의 경우 중국에서 투자해 설립된 외국인 투자기업으로 광주에서 성장해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을 갖고 다시 중국을 찾게 돼 의미가 남달랐다”고 말했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광주와 중국은 이미 투자와 기업성장, 수출·수입에 이르기까지 상호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면서 “중국과 친해지기 정책을 펼치고 있는 광주와의 협력을 통해 동반성장을 이룩해 나가자”며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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