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중국 연휴로 관광객 증가 예상
바가지요금·위생문제 등 집중 단속


[천지일보=박정렬 기자]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오는 20일부터 일주일간 관광성수기 대비 가격표시제 지도점검을 한다고 19일 밝혔다.

구는 일본의 골든위크(29일~5월 5일), 중국 노동절(30일~5월 2일) 등의 연휴를 맞아 강서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바가지요금으로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이같이 점검에 들어간다.

점검대상은 미라클메디특구 내 강서로와 공항대로 일대 음식점 163개소와 영업장 면적 150㎡ 이상 일반음식점 및 휴게음식점 207개소를 포함해 총 370개소다.

이를 위해 2인 1조 6개 반으로 꾸려진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이 해당 업소를 방문, 가격표시제 이행상황을 확인한다. 미이행 업소에 대해서는 1차 계도 후 점검일로부터 7일 이내에 담당 공무원이 재방문해 식품위생법 규정에 따라 확인서 작성과 행정처분을 하게 된다.

주요 점검사항은 ▲부가가치세 및 봉사료를 포함한 최종지불가격 표시 ▲옥외가격표시 ▲식육 100g당 가격표시 ▲표시의 위치 및 규격의 적정성 ▲외국인 손님에 대한 가격편법 인상 등이다.

구는 또한 점검 기간 식품접객업소를 대상으로 위생관리 및 식중독예방 요령을 중점 홍보해 식품위생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먹거리 안전을 강화하고 지역관광 활성화 차원에서 관광객 환대서비스 실천교육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해외여행에서 먹거리와 관련한 추억이 가장 오래 기억되곤 한다”며 “합리적인 가격,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 오래 간직될만한 친절함으로 누구나 선호하는 관광명소의 자질을 갖춰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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