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가 한국예술종합학교와 18일 오전 11시 30분 청사 9층 정약용실에서 ‘섬&아트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이낙연 전남도지사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인들, 섬 문화 발전에 기대”

[천지일보 전남=이미애 기자] 전남도(도지사 이낙연)가 국립 한국예술종합학교와 18일 오전 11시 30분 청사 9층 정약용실에서 ‘섬&아트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낙연 전남도지사, 김봉렬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 김경균 한예종 기획처장, 민경찬 한예종 교학처장, 박상현 공연전시센터 예술감독, 배택휴 전남도해양수산국장, 최정희 해양항만과장, 오영상 문화관광재단 사무처장, 윤미숙 전남 섬 가꾸기 전문위원, 이상심 전남도 섬 개발팀장 등 관계 공무원 20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식은 ▲섬 지역의 문화예술 콘텐츠 창출을 위한 사업추진 ▲양 기관 간 정보교류 및 유·무형 자원 공동 활용 ▲사업추진을 위한 국제 협업 및 인프라 구축 ▲기타 협약 목적 달성에 필요한 사항 등 전남도와 한국예술종합학교가 섬 지역 문화 발전과 예술적 가치를 더하기 위해 상호 협력하는 것을 목적으로 했다.

윤미순 전문위원은 “업무협약 설명에서 전남도 ‘섬&아트 프로젝트’는 섬 지역에 산재해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 자원을 발굴 복원, 예술과 융합해 섬 지역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도록 하는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이날 참석한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섬 경관을 아름답게 조성한다는 차원을 넘어 ‘섬&프로젝트’에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인들의 창작활동으로 그 완성도가 높아지고 전남의 섬이 창작의 자양분이 되어 서로에게 유익이 되는 프로젝트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어 “지난 2015년에 시작한 남도의 ‘가고 싶은 섬’ 사업은 주민의 소득사업 지원과 도로·상하수도 시설, 에너지 분야인 초고속 인터넷 설치와 휴대전화 불통지역 해소 등 섬주민의 생활기반 시설을 확충하고자 시작한 사업이었지만, 이제는 한국예술종합학교와 업무협약을 통해 섬 지역의 문화예술 발전에 크게 기여하게 됐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봉렬 한예종 총장은 “지금까지는 한국종합예술대학이 교육에 치중해서 어는 정도는 성과를 거뒀다고 생각한다”며 “무엇보다 국민들과 소통하는 것이 예술창작의 중요한 목적”이라고 말했다.

김 총장은 이어 “그동안 한예종이 섬&아트 프로젝트사업 추진을 통해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라남도 다도해 지역의 문화예술 발전에 크게 기여 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심 전남도 섬개발팀장은 “섬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중·장기 특화사업을 추진하고 축제 매칭 사업, 섬 마을 디자인, 지역 특산품 디자인, 섬 문화예술 관련 중앙부처 협력사업을 발굴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양 기관 기본 협력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또 주민대상 문화예술 교육프로그램, 공연·전시 등 콘텐츠 공급, 지역소재 콘텐츠 개발, 신진 예술가 레시던시 워크숍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남도 해양항만과 관계자는 “섬 지역에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예술 섬 조성, 섬 예술학교 운영 등 섬 지역의 문화예술사업을 본격 추진하는 데 새로운 예술 관광 콘텐츠로 창출할 경우 섬의 매력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와 전남도가 손을 맞잡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와 한국예술종합학교는 섬&아트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정보교류와 자원을 공동 활용하고 섬 지역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국제 협업체계도 갖추기로 했다. 전남도는 2015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브랜드시책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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