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14년 오전 10월 11시 40분 많은 등산객들이 무등산 정상을 향해 걸어가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DB

오는 30일 오전 9시~오후 4시까지 개방… 올해 3차례 더 개방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시(시장 윤장현)가 무등산국립공원과 군부대가 협의해 오는 30일 무등산 정상을 시민들에게 개방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무등산 개방은 지난 2011년 5월 첫 개방 이후 15번째로 올 들어선 첫 개방이다.

광주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등반할 수 있는 특별행사로 마련하고, 장애인 기관·단체를 통해 20여명을 사전 신청 받아 무등산에 오를 예정이다.

개방 구간은 무등산 비경과 철쭉·산벗나무꽃·산딸나무꽃 등 봄꽃을 만끽할 수 있는 곳으로, 누에봉에서 부대 정문을 통과해 부대 내 지왕봉과 인왕봉을 관람하고 U턴해 부대 정문으로 나오는 0.8㎞이며, 개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또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무등산보호단체, 산악연맹, 국립공원 직원 등 질서계도 요원을 취약지역에 집중 배치하고 119 구급 차량을 현장에 배치해 안전사고에 대비하기로 했다.

무등산 정상 개방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탐방객들은 무등산 정상이 군부대 영내에 있으므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또한 일몰을 감안해 오후 4시까지 부대에서 퇴영해야 한다.

▲ 광주시 무등산 주상전리대. ⓒ천지일보(뉴스천지)

무등산 정상은 지난 1966년 군부대가 주둔한 이후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된 지역으로, 지난 2011년부터 14차례 개방돼 연인원 31만여명이 무등산 정상의 아름다운 비경을 만끽했다.

광주시는 군부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올해 3차례 더 개방 행사를 열 계획이다.

노원기 광주시 공원녹지과장은 “이번에도 많은 시민이 무등산 정상 개방에 참여해 무등산 비경과 아름다운 봄꽃을 만끽하고 안전사고 없이 행사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탐방객들이 협조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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