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천지=백하나 기자] 병무청이 지난해 11~12월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군복무 가산점제 도입에 대한 찬반의견’을 조사한 결과 국민 83%가 찬성한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에서 남자는 87.1%, 여자는 78.7%가 찬성한다고 답했으며 반대는 남자 12.9%, 여성은 21.3%로 집계됐다. 반대 의견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8.4% 가량 높은 수치를 보였다.

군복무 가산점제 도입을 찬성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군복무에 대한 정당한 보상’이라는 응답이 68%로 1위를 차지했고 ‘병역 의무 이행에 자긍심을 가질 수 있어서’란 응답이 24.1%로 2위에 올랐다.

군복무 가산점제 도입을 반대하는 입장은 ‘여성과 군 미필 남성의 공직 진출에 대한 차별’ 때문이라고 답해 반대 의견 중 42.2%로 가장 높았다.

한편, 군복무 가산점제 도입은 1999년 12월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으로 폐지됐으나 병무청은 지난해 리얼미터 여론조사기관을 통해 국민 60%가 도입을 찬성한다는 여론을 발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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