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S노컷뉴스가 조선·중앙·동아일보 등 주요매체에 비해 지난 4년간 정정·반론보도 조치를 최대 8배나 많이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출처: 해당 언론사 사이트) ⓒ천지일보(뉴스천지)

신천지 SCJ TV ‘악성루머의 온상 CBS 방송의 실체 고발’ 제작
지난 4년 정정·반론보도 통계 분석… CBS노컷뉴스 조치 99건
조선43, 중앙12, 동아30건 대비 최대 8배… “공정성 잃었다”

CBS 등 개신교언론만 유독 ‘신천지는 반사회적·반국가적’ 주장
CBS·개신교언론·강제개종목사 한목소리로 신천지 비방에 열 올려
신천지 “돈에 눈멀어 강제개종교육 장려하는 CBS가 반사회적”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CBS노컷뉴스가 조선·중앙·동아일보 등 주요매체에 비해 지난 4년간 정정·반론보도 조치를 최대 8배나 많이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3일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이 운영하는 인터넷 영상매체 SCJ TV가 ‘악성루머의 온상 CBS 방송의 실체 고발’ 영상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개신교 대변지 CBS노컷뉴스는 2012~2015년 4년간 정정보도 11건, 반론보도 20건, 정정 및 반론보도 68건으로 총 99건을 내보냈다.

이는 조선일보 43건, 중앙일보 12건, 동아일보 30건에 비해 최소 2배에서 최대 8배 이상 많은 수치다. SCJ TV는 “CBS가 다수의 정정‧반론보도 조치를 받은 이유는 사실 확인 없는 추측성 보도가 주원인”이라면서 “CBS의 보도윤리가 희미하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 CBS노컷뉴스가 언론중재위원회 조정에 따라 올린 신천지 보도 관련 ‘반론보도문’. (출처: CBS노컷뉴스)

신천지 관계자는 “CBS 등 기독언론은 인권유린을 일삼는 강제개종목사와 하나 돼 강제개종교육에 끌려가 인권침해 상황에서 신천지 신앙을 포기한 사람들을 통해 신천지를 비방한다”면서 “신천지교회는 물론 수십만명에 이르는 신천지 성도에게는 사실 확인도 하지 않고 몇 사람의 주장만으로 신천지 이미지 훼손에 열을 올리는 모습은 CBS가 공정성을 잃은 증거”라고 성토했다.

2012년 신천지아웃 캠페인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신천지 비방에 나선 CBS는 “신천지가 이혼, 가출 등 가정파괴를 일으키며 심각한 사회적 폐해를 낳는 반사회적, 반국가적 단체이기에 이단”이라는 주장을 지속해 왔다.

SCJ TV는 CBS 신천지대책총괄팀장 변상욱 본부장의 “전사적 역량을 가동해 신천지대책팀을 꾸려 경찰 검찰을 비롯한 모든 관공서에 (CBS)기자들을 보내 신천지 비방활동을 했다”는 발언과 CBS의 후원금 모금활동 모습도 내보냈다. 

SCJ TV는 관련해 “CBS가 경영난 타계의 수단으로 신천지를 제물로 삼고 근거 없이 신천지를 반사회적 단체로 보도하고 있다”면서 “CBS로 인한 앵커링효과(anchoring effect: 처음 접한 정보에 집착해 합리적인 판단을 내리지 못하는 현상) 때문에 신천지 측의 피해가 지속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 2015년 3월 17일 방영된 CBS 다큐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 2부 ‘청춘’편에서 한 신천지 교인 청년(여)이 강제로 개종교육 현장에 끌려왔음을 확인시켜주는 대목. (출처: CBS)

실제 지난해 CBS가 방영한 다큐 ‘관찰보고서-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은 방송 내내 신천지가 반사회적 행위를 했다는 법적 근거는 제시하지 못한 채 기성교단에서 신천지를 이단으로 규정했다는 이유만으로 개종교육을 강행하는 영상만 내보내, 보도윤리와 공정성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최근에는 변상욱 본부장이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과 관련해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방에 어떻게든 신천지 신도를 끌어 들였다”고 말한 내용이 본지(본보 4월 9일자 CBS가 밝힌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 충격적인 촬영 뒷얘기)를 통해 보도되면서 CBS의 보도윤리가 또다시 도마에 오르기도 했다.

신천지는 신천지가 ‘반국가적’ 단체라는 CBS의 주장에도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신천지 관계자는 “신천지가 반국가 단체라면 ‘이석기 RO’ 사건으로 통합진보당이 해체됐던 것처럼 국가정보원의 고소로 신천지가 와해돼야겠지만 오히려 승승장구하고 있다”면서 “국위선양에 앞장서는 신천지를 비방하는 보도행태야말로 반국가적”이라고 주장했다.

2007년 당시 4만 5000여명이었던 신천지교인은 현재 약 20만명으로 9년여만에 4배 이상 성장했으며, 입교자는 매년 2만~3만명에 이르는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신천지 관계자는 “돈에 눈이 멀어 인권유린과 2차 피해를 유발하는 강제개종교육을 조장한 CBS가 반사회·반국가적”이라며 “CBS의 거짓보도로 인한 피해가 심각해 더는 묵과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천지는 지난달 28일부터 CBS 폐쇄·한기총 해체를 촉구하는 전국 시위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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