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아름다운가게
[천지일보=장요한 기자] 베트남전을 배경으로 하는 뮤지컬 ‘미스 사이공’이 아름다운가게와 함께 베트남 소수민족 어린이들의 교육을 지원한다.

아름다운가게는 ‘미스 사이공’의 티켓 중 1천 장을 아름다운가게 온라인쇼핑몰인 ‘뷰티풀마켓’을 통해 판매하고, 판매수익금으로 학교에 다니지 못하는 베트남 소수민족 어린이들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뷰티풀마켓’을 통해 티켓을 구입하면 일반 가격보다 25%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판매수익금이 아름다운가게로 기부된다.

이번 이벤트를 통해 판매되는 티켓 1천 장으로는 약 2천만 원의 기부금을 마련할 수 있다.약 40명의 학생에게 1년간 학비와 교재, 교복, 교통비 등 다양한 교육지원을 할 수 있는 돈이다.

티켓은 모두 R석과 S석이며 오는 3월 23일부터 26일까지 고양 아람누리 아람극장 공연분이다. 티켓판매는 오는 19일까지 계속된다.

베트남은 64개의 다양한 민족으로 구성돼 있지만 인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킨족’을 제외하고는 열악한 환경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어린이들이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아름다운가게는 베트남 소수민족 어린이들이 안정적으로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국내 모금을 통해 학비 및 교재지원, 교육프로그램 개선, 교사 연수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한편, 세계 4대 뮤지컬 중 하나로 손꼽히는 ‘미스 사이공’은 베트남전 포화 속에서 피어난 미군과 베트남 여성의 강렬한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지난 2006년 초연된 이후 4년 만에 관객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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