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6년 예고 없이 방문한 장애인 마라톤에서 한 장애인의 휠체어를 밀며 손을 흔드는 김수환 추기경의 모습. (사진제공:김경상 사진작가)
[뉴스천지=박혜옥 기자] 故 김수환 추기경 선종 1주기를 맞아 종교 사진 전문가 김경상 작가가 김수환 추기경의 ‘삶과 사랑’을 담은 다큐멘터리 사진전을 10일부터 내달 1일까지 울산 현대예술관에서 가진다.

‘서로 밥이 되어 주십시오’란 부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김경상 작가가 수년간에 걸쳐 카메라에 담아 온 김수환 추기경의 생전 모습과 걸어온 발자취를 조명하는 사진 작품 80여 점이 공개된다.

특히, 사진마다 공개행사에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김수환 추기경의 세세한 모습까지 담고 있으며 이번에 전시되는 사진들은 대부분 처음 공개되는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

현대예술관 관계자는 “김수환 추기경은 종교인이었으나, 종교를 넘어 모든 사람들에게 ‘등대’와 같은 역할을 했던 분이다. 요즘 시대에 진정한 어른이었던 그 분의 사랑을 되새겨 보고자 이번 전시회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전시전 관람료는 일반인은 2천 원, 어린이·청소년·
경로우대자는 1천 원, 장애인증 소지자 무료다.

문의) 052-235-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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