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명승일 기자] 한미 원자력 고위급위원회의 제1차 전체회의가 14일 서울에서 열린다.

12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태열 2차관과 엘리자베스 셔우드 랜달 미국 에너지부 부장관의 공동 주재로 열릴 이번 회의에는 양국 원자력 정책의 핵심역할을 맡은 인사 8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양측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5시간가량 진행되는 전체회의에서 고위급위원회 산하 협의체 현황과 한미원자력규제기관 간 협의 등을 보고할 계획이다.

한미 양국은 고위급위원회의 성공적인 운영이 신(新)한미원자력협정이 추구하는 목표를 달성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인식 아래, 고위급위원회의 출범과 제1차 전체회의 개최를 위한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해왔다.

양국 의장인 조 차관과 랜달 부장관은 지난 3월 3일 워싱턴에서 고위급위원회 공식적인 출범을 선언한 바 있다.

또한 양국 간 실무협의를 통해 고위급위원회와 4개 실무그룹의 구성과 기능도 확정했다.

이에 따라 각 실무그룹은 공식 활동에 돌입해 제1차 전체회의를 준비해 왔다.

외교부 당국자는 “한미 양국은 금번 제1차 전체회의에서 각 실무그룹의 업무범위와 활동계획을 채택함으로써 새로운 협정에 따른 원자력 협력의 비전을 구현해 나가기 위한 원칙과 구체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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