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각종은 이날 불우이웃돕기 발단식을 갖고 지역사회에 자비나눔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이웃돕기 발단식 봉행, 지역사회 ‘자비의 쌀’ 100포(20kg) 전달

진각종이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기 위한 불사의 첫 발걸음을 뗐다.

진각종(통리원장 혜정 정사)은 9일 오후 4시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총인원 내 무진설법전에서 ‘나눔은 수행이다’를 주제로 이웃돕기행사 발단식을 봉행했다.

▲ 진각종 통리원장 혜정 정사. ⓒ천지일보(뉴스천지)
이날 통리원장 혜정 정사는 “그간 연말연시를 맞아 불우이웃돕기 쌀 전달식을 진행해 왔지만 그것이 일회성에 그치는 경향이 있었다”며 “종무원들 스스로가 꾸준히 모금에 동참하여 베푸는 삶을 살아가는 수행자의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혜정 정사는 “이번 발단식을 시작으로 앞으로 누구든지 이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본 바탕을 하나씩 꾸려나가 달라”며 “부처님의 자비사상을 바탕으로 이것이 승화돼 수행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교육원장 경정 정사도 “이웃들에게 전해지는 물건도 중요하지만 전달하는 사람의 마음과 정성이 더욱 중요한 법”이라며 “보이는 것보다 안 보이는 것을 더욱 크게 전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진각종은 다음날인 10일 오전 9시부터 하루 동안 종무원들로 조를 편성해 서울 성북구지역 내 저소득층을 비롯해 새터민 시설 등을 찾아 자비의 쌀 20kg 100포를 직접 전달했다.

전달식에 참여한 총무부 현정 처무는 “종무행정과 수행을 하면서 부처님의 기본 가르침인 자비의 실천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너무 좋았다”며 “앞으로도 종단차원에서 이런 일이 많았으면 좋겠지만 개인적으로도 기회를 찾아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자비의 쌀을 전달한 곳은 월곡2동 추천 불우이웃 40포, 월곡동 집단거주지(임대주택) 30포, 새터민시설 20포, 삼선동 10포 등이다. 자비의 쌀을 전달하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조별로 활동에 나선 종무원들은 자비의 쌀 전달 대상 가정을 일일이 방문해 안부를 묻고, 필요한 도움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등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했다.

한편, 진각종은 자비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앞으로도 종단 차원의 이웃돕기 행사를 꾸준히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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