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선희 기자] 서울 서초구가 산후우울증 고통을 겪고 있는 산모들을 위해 ‘서초구 정신건강증진센터’를 통해 무료 상담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산후우울증은 보통 출산 후 4주 이후에 많이 나타난다. 길게는 1년 이상 지속될 수 있다. 이에 구는 산후우울증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알고 대처할 수 있도록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자문과 감수를 거쳐 “지금 우리 아이와 행복하십니까” 라는 주제로 소책자를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책자에는 산후우울증에 대한 정보와 자가검진 척도가 실려 있어 스스로 체크해보고 자신의 상태를 파악해 볼 수 있다. 

함형의 건강관리과장은 “산모의 정신건강이 아이의 건강한 성장에 밑거름이 되는 만큼 산후우울증으로 고통받고 있다면 안일하게 대처하지 말고 용기를 내 센터로 도움을 요청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구는 구청, 보건소, 주민센터와 관내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가정의학과, 산후조리원 등에 책자를 무료로 배포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서초구정신건강센터 홈페이지 및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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