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한국소비자원)

[천지일보=김일녀 기자] 최근 최저가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분유, 여성용품 등 6개 품목의 장바구니 가격은 전통시장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소비자원이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수집한 지난 3월 생필품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최근 최저가 경쟁 6개 품목의 가격은 전통시장이 6만 4898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이어 대형마트(7만 1419원), 기업형 슈퍼마켓(SSM, 7만 5573원), 백화점(7만 7506원) 순으로 조사됐다. 품목별로 보면 분유·커피믹스·참치캔은 대형마트가, 샴푸·린스는 전통시장이 저렴했다. 이에 따른 장바구니 가격차는 19.4%로 집계됐다.

해당 6개 품목은 분유, 여성용품, 커피믹스, 참치캔, 샴푸, 린스로 조사 대상 판매점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상위 6개 상품이다. 기저귀는 4개 유통업태 공통비교상품이 없어 제외됐다.

상품별로는 아모레퍼시픽의 ‘미장센 펄샤이닝모이스처 샴푸(780㎖)’가 전통시장은 4792원, 백화점은 1만 2813원으로 가장 큰 가격 차(8021원)를 보였다. 대형마트(1만 1613원)와 SSM(1만 1500원)도 비슷한 차이를 나타냈다. ‘미장센 펄샤이니모이스처 린스’ 제품 역시 전통시장은 5347원, 백화점은 1만 2813원으로 가격 차(7466원)가 컸다.

커피믹스(맥스웰 하우스 오리지널), 참치캔(동원참치 라이트 스탠더드), 분유(앱솔루트 명작 1단계) 등의 제품은 대형마트가, 여성용품(위스퍼 리프레시 클린케어)은 백화점이 최저가를 기록했다.

2월 대비 품목별 가격동향을 보면 배추가 19.7%로 가장 많이 올랐고, 핸드로션(10.3%), 된장(9.3%), 양파(8.9%), 부침가루(6.5%) 등도 가격이 올랐다. 반면 세면용비누(-11.3%), 손세정제(-7.1%), 분유(-5.6%), 생선조림(-4.1%), 설탕(-3.8%) 등은 전월 대비 가격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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