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 대표 ⓒ천지일보(뉴스천지)

국민의당, 28~32석 획득… 원내교섭단체 구성 전망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20대 총선 투표 결과 새누리당이 160석 이상 과반을 확보하고 국민의당이 원내교섭단체를 구축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연합뉴스가 의뢰한 4개 유력 여론조사 전문기관의 총선 판세 분석자료를 토대로 예측한 정당별 획득 추정치에 따르면 새누리당은 157∼175석, 더불어민주당은 83∼100석, 국민의당은 28∼32석을 얻게 될 것으로 10일 예측됐다.

이들 4개 유력 여론조사 기관은 총선 선거운동 돌입 이전부터 253개 지역구의 여론 흐름을 줄곧 조사·분석해 왔다.

이 같은 정당별 의석 추정치는 지난달 13일 연합뉴스가 주요 여론 조사 기관들을 상대로 취합한 전망치와 비교하면 더민주가 10~12석 줄고 국민의당이 12~18석 늘어난 것이다.

이 조사 기관들은 새누리당이 과반 의석을 얻게 된다는 전망과 관련해 국민의당 등장에 따른 ‘3자 구도’ 형성과 과거 선거에서 보여준 지지층의 막판 결집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이들의 조사 분석 결과 결과에 따르면 100석 이하를 얻게 될 더민주는 국민의당에 호남을 빼앗기고, 수도권에서도 국민의당 후보로 표가 분산돼 새누리당에 밀릴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수도권에서는 새누리당이 57∼67석을 확보, 52∼61석이 예상되는 더민주를 누르고 전체 122석에서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28석을 놓고 더민주와 국민의당이 접전을 벌이는 호남권에선 국민의당이 17∼20석을, 더민주가 8∼11석을 가져가 국민의당이 승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D사 관계자는 “더민주의 ‘야권 단일화 프레임’이 먹혀들지 않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또 공통적으로 국민의당은 안철수 대표의 지역구(서울 노원병)와 호남권에서만 30석 안팎을 얻을 것이라고 조사기관은 예측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