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신천지자원봉사단이 9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북구 오치동·용봉동 일대 골목길을 청소하고 버스승강장을 물로 시원하게 청소한 후 걸레로 깨끗이 닦아내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임찬진 봉사단장 “지역사회에 사랑과 빛을 전해주는 봉사단이 되겠다”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신천지자원봉사단(단장 임찬진)이 봄을 맞아 겨우내 묵은 때를 말끔히 씻어내고자 거리정화 활동에 나섰다.

9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광주신천지자원봉사단 300여명은 신천지 광주교회 근교인 북구 오치동·용봉동 일대를 누비며 깨끗한 거리와 골목길을 만들기에 구슬땀을 흘렸다.

자원봉사자들은 세 군데로 나뉘어 적재된 불법쓰레기와 인도에 난 풀을 깨끗하게 청소했다.

또한 봉사자들은 초여름 날씨처럼 뜨겁게 내리쬐는 햇빛에도 연신 미소를 띠며 사람들이 많이 드나드는 버스승강장을 물로 시원하게 청소한 후 걸레로 깨끗이 닦아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봉사에 참여한 김수정(여, 42, 산월동) 씨는 “청소하기 전에는 엄청 더러웠는데 내 작은 손길로 깨끗해진 거리와 승강장을 사용하게 될 사람들을 생각하니 기분 좋고 행복해진다”면서 “남을 위해 뭔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해 앞으로도 자주 봉사활동에 참여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이날 자원봉사자들의 거리정화 활동을 지켜본 주변 상가 주인은 “내 가게앞도 청소하기 쉽지 않은데 매주 토요일마다 이렇게 가게 앞을 청소해주니 정말 고맙다”며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임찬진 광주신천지자원봉사단장은 “저희 봉사단은 무엇보다 지역사회에 빛이 되고 도움이 필요한 손길이 있다면 언제든 찾아가 따뜻함을 전해주고 싶은 마음뿐이라면서 “하늘의 빛과 비와 공기처럼 누구에게나 같은 사랑과 빛을 전해주는 봉사단이 되겠다”고 말했다.

광주신천지자원봉사단은 오는 16일부터 용봉동 내 버려지고 지저분한 벽화를 아름답고 활기차게 변화시켜주는 ‘담벼락 이야기’ 벽화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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