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일 경기도 가평군 청평 6리 한 빌라에서 한연희 가평군 부군수, 원명석 청평6리 이장, 전용찬 가평경찰서장 등 20여명이 범죄예방 환경사업을 목적으로 사업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제공: 가평군)

[천지일보 가평=김성규 기자] 경기도 가평군(군수 김성기)이 청평면 청평6리 골목길에 특별한 셉테드(범죄예방환경설계) 사업을 추진한다.

가평군은 청평6리 아산빌라와 원미빌라를 중심으로 한 주변 거리를 셉테드 사업지로 정하고 치안 강화와 더불어 경관 및 문화적으로 선진적인 지역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8일 밝혔다.

특히 이번 사업은 주민, 경찰서, 교육청 등 민관 거버넌스(협치) 개념을 바탕으로 한 환경개선사업을 목표로 추진된다.

지난 6일 원명석 청평6리 이장과 마을주민, 한연희 가평군 부군수, 전용찬 가평경찰서장, 최경숙 가평교육지원청 교육장, 김동원 한수원㈜ 청평양수발전소장, 디자인 기획 및 시공전문가 등 20여명이 사업현장을 둘러보고 주민들의 의견과 다양한 아이디어와 해결안 등을 모색했다.

이날 한연희 부군수는 “군 주도가 아니라 지역민과 지역 내 연관 기관들이 함께 이 사업을 추진한다는 데 더 큰 의의가 있다”며 “소통과 참여를 기반으로 한 민관 거버넌스를 통해 행정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군민 서비스 향상을 위해 현장 중심의 행정을 펼쳐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청평 6리는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등 복지대상자 비율이 높은 지역으로 노후주택이 많고 어둡고 시야 사각지대가 산재돼 있어 범죄 발생률이 연간 70여건이 발생할 정도로 치안 측면에서도 취약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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