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전국 67개 신천지 위치 파악해 알렸다” 치적으로 홍보하며 후원요청
신대연, 신천지 위치앱 활용 ‘신천지 퇴출 1인 시위’ 치밀하게 배후 조종
CBS, 신천지센터 앞 시위자 교통사고 직후 ‘(신천지) 맹신도 돌진’ 문자 발송
[천지일보=이솜 기자] CBS와 신천지대책전국연합(신대연, 대표 신현욱)이 ‘신천지 퇴출’을 위해 긴밀하게 공조한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
신대연의 신천지 반대 시위 지침 문자(본보 4월 6일자 [단독] 신대연 ‘신천지 퇴출 1인 시위’ 사주… 충격적인 시위지침 입수)와 더불어 본지에 입수된 신대연의 또 다른 문자에는 시위할 신천지 교회와 센터 등의 장소 정보가 자세히 담겨있다.
‘신천지 퇴출 1인 시위’ 장소를 안내하는 문자에서 신대연 관계자는 시위자에게 “처음 가는 곳은 반드시 확인 후 시위하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신대연은 신천지 위치를 앱으로도 만들어 시위자들에게 제공하는 치밀함까지 보였다. 신대연이 제공한 신천지 위치 정보는 CBS가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 사이트에 공개한 정보와도 일치했다.
앞서 지난달 4일 전남 CBS 이모 본부장은 광양 모 교회를 방문해 CBS의 신천지 아웃 캠페인 경과를 알리고 후원을 요청하는 자리에서 “저희(CBS)가 전국에 67개 (신천지) 위장교회를 파악해 세상에 알렸다”며 CBS의 치적으로 신천지 위치 공개를 내세웠다.
신대연과 CBS가 ‘신천지 퇴출’이라는 공동의 목적을 위해 긴밀하게 공조하고 있는 정황은 최근 발생한 시위자 관련 교통사고에서도 확인됐다.
CBS는 지난 4일 신수동 신천지센터 앞에서 신천지 반대 시위자와 관련된 교통사고 직후 ‘제목: [CBS 신천지 OUT] [속보] 차량으로 시위하시는 어머님을 치어 응급실로 실려갔습니다~~ 오늘 서울 서강대 앞 센타 시위 도중 맹신도가 차량 돌진하여 응급실로 긴급후송 치료 중입니다’라는 문자 메시지를 CBS 회원에게 발송했다.
신천지 관계자는 “기독교복음 선교화를 목적으로 설립된 CBS가 경영난을 이유로 신천지 비방에만 열을 올리는 모습이 안타깝다”면서 “CBS는 거짓말을 하고 신천지가 참말을 하기에 신천지 성도가 급증하는 것”라고 주장했다.
한편 CBS 신천지대책총괄팀장 변모 본부장은 CBS가 2012년부터 신천지 아웃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진짜 이유가 CBS의 경영난에 있음을 모 교회 특강에서 밝힌 바 있다.
신대연 대표 신현욱 목사는 과거 신천지에서 성경과 다른 교리를 전하다 출교당한 전력이 있으며, 신천지 교인을 대상으로 강제개종을 진행해 수익을 얻고 있다. 또 CBS가 진행한 ‘관찰보고서-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을 비롯해 다수의 신천지 아웃 관련 방송에 출연해 ‘신천지 퇴출’을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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