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에 실질적 도움 기대

[천지일보 광양= 이미애 기자] 중국 선전시 관광교류 시찰단이 광양을 방문한다.

광양시(시장 정현복)는 국제 자매도시인 중국 선전시 관광교류 시찰단이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광양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탄푸잉 선전시 외사판공실 부주임을 단장으로 한 중국 선전시 관광교류 시찰단은 광양·순천·여수 광양만권 3개 도시 관광 팸투어를 실시할 예정이다.

관광시찰단은 문화체육관광국 공무원 2명, 선전시 관광협회 2명, 관광여행사 관계자 10명 등 총 14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방문은 2014년 10월 광양을 다녀갔던 선전시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바이티엔 주임이 광양시의 자연환경과 음식 등에 깊은 인상을 받고 양 도시 간 관광교류를 제의하면서 이뤄졌다.

방문 첫날은 광양 장도박물관을 찾아 ‘일편심’ 광양장도의 멋과 장인의 혼을 느끼고 칠보공예체험을 할 예정이다. 이어 유림정에서 전통의상을 입고 활시위를 당겨보는 국궁체험을 갖고 4계절이 아름다운 매화마을에서 두꺼비의 전설을 들으며 청매실농원을 둘러보게 된다. 느랭이골 자연리조트에서는 멋진 풍광의 진수를 맛보고 광양시립합창단의 공연도 관람할 예정이다.

둘째 날은 국빈용 선물로 각광을 받고 있는 광양 죽필의 우수함을 살펴보고 순천시로 이동한다. 순천 낙안읍성 드라마촬영장, 순천만 국가정원, 순천만 습지를 관람하고 다시 광양으로 돌아와 구봉산 전망대에서 광양만 야경을 둘러볼 계획이다.

셋째 날은 여수 세계박람회장, 오동도, 해양 레일바이크, 이순신대교 전망대를 투어하고 오후에는 정현복 광양시장을 만나 양 도시 간 관광교류 활성화를 위한 환담을 진행한다.

이어 호텔 부루나에서 광양만권 3개 도시 (광양·순천·여수)와 선전시의 관광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광교류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연다. 광양시는 간담회를 통해 실질적인 관광교류가 이어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병철 광양시 경제복지국장은 “이번 선전시와의 교류가 시발점이 돼 지속적인 관광교류가 이어지고 광양만권 3개 도시에 많은 중국 관광객이 방문해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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