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보호구역 도로 72곳 15일까지 안전점검

[천지일보=박정렬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15일까지 관내 어린이보호구역 전체를 대상으로 도로 점검 및 정비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해빙기 사고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에 스쿨존 주변 도로의 포트홀과 균열 등 위험요인을 점검해 어린이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이번 점검은 초등학교 23개소, 유치원 35개소, 어린이집 14개소 등 지역 내 어린이보호구역 전체 72곳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현장 점검조가 직접 어린이보호구역을 점검하며 ▲도로 위 포트홀·균열·침하·동공 발생 여부 ▲건축공사로 인한 굴착구간 파손·복구 상태 ▲맨홀과 주변의 파손 상태 ▲어린이 보행시 안전사고 위험요인 등을 중점 확인한다.

점검 결과 도로의 파손이 경미한 경우는 도로보수원이 즉시 정비하도록 하고, 예산과 시간을 요하는 사항은 정비계획을 수립해 보수·보강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또한 동공 발생 여부가 불확실한 경우에는 서울시 품질시험소에 GPR(지하 투과 레이더)탐사를 의뢰해 정확한 상태 확인 후 정비한다는 방침이다.

조길형 구청장은 “어린이보호구역 전체 도로를 점검하고 스쿨존이 안전길이 될 수 있도록 관리와 예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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