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에 중앙투자 심의 요청 행정절차 이행 후 2017년 착공
[천지일보 광양=이미애 기자] 광양시(시장 정현복)가 지역 예술인 육성을 위한 창의예술고(가칭) 건립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광양시는 이를 위해 전라남도교육청과 함께 2018년 3월 창의예술고 개교를 목표로 지난해 11월 3일 예술고 건립지역이 광양으로 결정된 이후부터 지금까지 창의예술고 건립에 협력해 왔다.
전라남도교육청에서 추산한 건립비는 245억여원으로 광양시는 이 가운데 기숙사·급식실·운동장 조성에 들어가는 비용 70억여원을 부담한다.
또 매년 10억원씩 10년 동안 예술고 발전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할 계획으로 올해 3월 초에 시의회로부터 비용부담계획 승인도 받았다.
전라남도교육청에서 교육부에 요청한 ‘중앙투자 심의’가 4월 말 승인이 이뤄지면 전라남도의회 동의를 거쳐 올해 6월부터 예산 편성과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2017년 1월 건립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광양커뮤니티센터 건물과 부지 일원 4만 2천여㎡에 조성되는 예술고는 학년 당 3학급으로 배정하고 음악과 2과목, 미술과 1과목 등 전체 3학년 9학급으로 운영된다.
정원은 초기 학생모집을 참작해 학년 당 60명씩 총 180명으로 출발하고 이후 예술고의 발전과 모집 추세를 반영해 학과와 학생 수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광양시는 예술고가 개교한 후에는 ‘성장·발전 지원 협의회’를 활성화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예술교육 프로그램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또 초·중학생들의 예능 꿈나무 육성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글로벌 예술인재를 육성하는 국제교류 협력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백운장학금 지원 등으로 학생들의 예술 자질을 향상하는 데 주력한다.
이병환 광양시 교육청소년과장은 “광양시에 도립미술관 유치, 사라실예술촌 등 문화예술 인프라가 구축되고 있는 가운데 예술인 양성의 기반이 될 중등교육기관이 필요하다”며 “전남도교육청과 더욱 협력해 예술고 건립과 학생 유치 등에 최선을 다해 창의예술고를 유명 예술인 배출의 산실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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