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니멀 만난 한과 고시볼. (사진제공: 코트라)

[뉴스천지=김두나 기자] 우리나라 전통 한과(漢菓)가 신세대 토종 캐릭터를 달고 세계 시장에 도전한다.

9일 전통한과 제조업체인 교동씨엠은 서울 양재동 KOTRA 본사에서 상품 출시식을 열고 신세대 토종 캐릭터인 ‘캐니멀’을 부착한 한과 ‘고시볼’을 선보였다.

조환익 KOTRA 사장은 캐니멀 한과 ‘고시볼’은 이종산업간 협력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히며 “이번 협력이 한식과 토종 캐릭터의 세계화에 기여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찹쌀 발효과자인 ‘고시볼’은 기존 한과와 달리 조청을 사용하지 않아 끈적거림이 없고 지나친 단맛을 줄인 것이 특징이며 이미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테스트까지 끝마쳤다고 교동씨엠은 밝혔다.

‘캐니멀’은 캐릭터 ‘뿌까’로 유명한 애니메이션 제작업체 부즈클럽이 개발한 캐릭터로 작년 10월 세계 최대 어린이 애니메이션 전시회인 밉콤 주니어(Mipcom Junior)에서 바이어 인기 순위 2위를 기록했던 신생 토종 캐릭터다.

부즈클럽은 내년 ‘캐니멀’이 주인공인 애니메이션 작품이 EBS에 방영될 예정이며 미국 워너브라더스와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하고 중남미 지역 진출을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KOTRA는 한식 세계화 차원에서 바이어가 참가하는 각종 국내 행사에서 한과를 제공하고, 해외에서도 선물용 및 각종 행사의 디저트용으로 한과를 적극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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