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침수지역 정비공사 완료된 성정동 롯데마트 앞 도로 모습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해마다 여름철이면 물난리를 겪는 서북구 성정동 롯데마트 부근과 신부동 터미널 일원의 상습침수지역 개선사업이 이달 말 마무리돼 올여름부터 침수로 인한 시민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천안시는 환경부, 충청남도,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국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도시침수 예방을 위한 하수도정비사업의 4월 말 준공을 앞두고 마무리작업을 서두르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총 사업비 336억원을 투입해 추진하고 있는 하수도정비 시범사업은 천안시가 한국환경공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해마다 여름철이면 물난리를 겪는 서북구 성정동 롯데마트와 신부동 터미널 일원의 상습침수지역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도심지역의 상습침수로 인한 시민들의 재산피해 및 생활불편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공사 기간도 타 도시 사업 현장보다 1∼2개월 앞당겨 준공하게 되는 것이며, 도심지 공사 특성상 시민 통행불편, 사유토지주와의 협의 등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시민의 쾌적한 생활공간 조성을 위해 노력한 결과로 우기 전 사업을 완료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서북구 성정동과 동남구 신부동 일원 2.0㎢(성정동 1.37㎢, 신부동 0.63㎢)이며 두 지역에 우수관로 교체 및 증설 8.314㎞, 하수배수터널 1.074㎞, 1232개소의 빗물받이 정비를 추진했다.

시는 사업이 완료되면 성정동 및 신부동 일원의 상습침수지역이 항구적으로 해제돼 사업지구 내 2만 6000여 주민의 편익증진 및 안전도시 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은수 천안시 하수시설과장은 “공사기간 불편에도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감내해 준 천안시민에게 특별히 감사드린다”며 “도시침수 예방을 위한 하수도정비 시범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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