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혜림 기자] 4일 서울시 광진구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해어화(감독 박흥식)’의 언론 시사회가 열린 가운데 배우 한효주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영화에서 한효주는 사랑과 자신의 꿈을 위해 잔혹한 선택을 하는 마지막 기생 ‘소율’ 역을 맡았다. 소율 역에 대해 한효주는 “소율은 악역이 아니었다. 어쩔 수 없었다고 생각한다”며 “연기적으로 새로운 도전이었고 그것을 표현하기 위해 괴로울 때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날 유연석은 가장 애착이 가는 곡으로 ‘조선의 마음’과 ‘사랑 거짓말이’를 꼽았다. 유연석이 “‘사랑 거짓말이’라는 노래는 자기도 모르게 변해버린 윤우의 마음이 변명하지 않고 솔직하게 담겼다”고 말하자 한효주는 “그 노래 가사 말이 얼마나 잔인하신지 아십니까”라며 노래 가사를 읊기도 했다.

영화 ‘해어화’는 1940년대 마지막 남은 경성 제일의 기생 학교 ‘대성권번’의 기생 ‘소율(한효주 분)’과 심금을 울리는 목소리를 가진 ‘연희(천우희 분)’가 가수로서 성공하기 위해 엇갈리는 선택을 하는 비극을 담았다. 오는 1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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